내 삶의 변화
김 소연 자매
나눔과섬김의교회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김 소연 자매입니다.
교회에서 지낸 처음 2년 동안은 그냥 스쳐지나가는 한 교회의 일원으로만 생각했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의미없이 무미건조한 생활을 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래서 싱가폴에서의 교회생활은 항상 낯설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피해보지도 말자는 생각으로 살았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초 우연히 여선교회를 통해 아크릴 동호회와 홈 앤 테이블 동호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크릴반에서 만난 분들은 로컬교회를 다니시는분, 교인이 아닌 분, 타 교회 교인 등 다양했습니다.
처음에는 수업에만 열중하고 인사도 어색했던 한 두주가 지나고 한국에서 가져온 곶감을 드시면서 "맛있다~, 고맙습니다~, 잘먹었어요~, 다음에 간식은 제가 준비할께요~," 등등 많은 얘기들이 시작되었습니다.
조그마한 간식을 통해 인사를 하게되고, 삶의 소소한 이야기가 오가고, 지금은 웃음꽃 피는 시간들..... 게다가 서로의 그림에 대한 칭찬과 격려로 고래도 춤추게 할 정도의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강사님 또한 열정이 대단하시고 필요한 물품을 하나 하나 모두 준비해 주시며 한분 한분의 부족한 부분들을 잘 설명해 주시는 모습에 늘 감동을 받습니다.
홈 앤 테이블 동호회는 제 삶을 돌아보게 하고 변화를 준 동호회였습니다.
강사님께서 오랫동안 소중히 간직하셨던 물건과 지식들을 우리에게 베푸셨고 한분 한분을 정성껏 세심히 배려하며 가르쳐주셨습니다.
또한 눈과 입 그리고 마음이 즐거웠고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고마움이 무엇인지 알게해 준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받은만큼 조금씩 남에게 베푼다면 앞으로의 교제와 만남이 더욱 풍성하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이 두가지 동호회를 통해 저와 주변을 돌아보게 하시고 공동체로 더 가깝게 나아가게 하심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화요모임과 여선교회 동호회를 통해 믿음이 성장하고 삶이 풍성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