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SC에서 드리는 스물 한번 째 동역서신

 

 

사랑하고 존경하는 나눔과섬김의교회 성도님들께

 

그동안 계속해서 내리던 눈도 그치고 이제는 가랑비가 내립니다. 기온도 높아지고 아마 봄이 가까워졌나 봅니다. 목사님과 장로님들, 그리고 모든 교우님들께 문안드립니다. 그동안 여러분들의 사랑과 기도덕분에 저희 가족은 OMSC에서 좋은 훈련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이곳에서 진행되었던 일들을 간략히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OMSC 생활은 대략 네 가지로 소개드릴 수 있습니다.

 

첫째는 공동체 훈련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초청받아온 교회 지도자나 선교사들이, 함께 공동체로 살아가면서 서로 다른 문화를 배우고 이해함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동역하는 법을 배우는 타문화 훈련입니다.

 

둘째는 OMSC에서 진행하는 Residential Study Program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두 학기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선교의 핫 이슈들을, 잘 준비된 석학들의 강의와 토론으로 공부하는 것인데, 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와 더불어 지금까지의 사역을 돌아보고 새롭게 차기사역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으며, 선교중국을 위해 다양한 지역 리더들과 네트워킹이 만들어져 감사드립니다.

 

셋째는 지역교회 봉사입니다.

오전에는 한인교회(New Haven Korean Church)를, 오후엔 중국교회(New Haven Chinese Alliance Church)를 출석하고 있습니다. 한인교회에서는 단기선교팀을 맡아 10주간 훈련으로 섬겼으며, 중국교회는 15주과정으로 제자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어로 강의를 준비하는 것이 부담도 되지만 중국어의 진보가 있어 도리어 감사함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넷째는 가정사역을 배우는 것입니다.

아내와 함께 매주 이틀씩 뉴저지(왕복 4시간 거리)에 있는 패밀리터치 (Family Touch)를 방문하여, 자녀양육학교, 부부행복학교, 대화학교, 가족관계 감정훈련등 가정사역과 상담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1월 한 달간 차기사역의 방향과 인도를 위해 금식하며 기도했는데 신실하게 인도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선교지에 돌아가 해야할 사역을 준비하기 위해 시작했는데, 진행하면서 우리 부부와 가족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어 감사함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다음은 중국사역 진행사항입니다.

 

사역은 간략히 세 가지로, BAM으로 진행하는 미션비즈니스, 도시가정교회 지도자훈련, 그리고 가정교회입니다.

미션 비즈니스는 공간임대, 음료판매 외에 비자대행 및 시장 다각화로 점차 좋아지는 상황이지만, 아직도 발전을 위해 기도가 많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도시가정교회 지도자훈련(SLTC)은 3기를 수료하고, 제4기가 은혜가운데 진행되고 있습니다. 복귀하면 졸업생들(약40명)을 위한 고급과정을 준비하여 선교적교회를 세워가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제는 현지 졸업생 중심으로 훈련이 진행될 만큼 정착이 되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가정교회는 네 명의 현지 리더들에게 위임하고 떠나왔는데, 그들이 충성스럽게 교회를 섬김으로 더 많이 부흥이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세 아이(하영/10학년, 대위/9학년, 요셉/7학년)는 모두 학교에서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방과 후에는 태권도장에 가서 심심을 단련하는 일과, 집에서 기도와 말씀으로 경건훈련도 잘하고 있어 감사합니다. 아내는 교회에서 중보기도로, OMSC에서 채플 반주로 섬기며, 강의와 세미나에도 적극 참석하지만, 특히 패밀리 터치에서 공부하는 상담과 가정사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역을 돌아볼 때, 정말 동역자님의 기도는 저희에게 큰 힘과 격려가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히 앞으로도 이렇게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 OMSC에 있는 동안, 가정의 온전한 회복과 재충전을 허락해 주소서.

2. 하영, 대위, 요셉이 중국에 복귀하여 공부할, 가장 합당한 학교를 허락하여 주소서.

3. 중국에 들어가서 해야 할 일을 더욱 분명하게 가르쳐 주시고 잘 준비하게 하소서.

4. 미션비즈니스 하우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지도자훈련이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5. 가정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여 선교적 교회의 모델이 되게 하소서.

6. 동역하는 교회와 동역자들의 삶가운데에도 하나님이 동행하심으로 형통케 하소서.

 

아울러 여러분의 기도를 통해 지금까지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찬양하고 앞으로 행하실 놀라운 일들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귀한 동역에 감사드립니다.

 

뉴헤이븐 OMSC에서

박동혁.채영신,하영,대위,요셉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