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물........
김 혜영
많은 자매들이 주일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목사님께서 자신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것 같다 하시며
자신만 우는것 같아 창피하다 고 말하곤 한다.
말씀 들으며. 찬양드리며. 기도드리며. 기쁨과 회개의 눈물....
그렇게 흐르고 흘러도 마르지 않는 눈물....
지금 난 그 은혜의 눈물이 아닌 싱가폴 생활의 특징이기도 한 보내는 마음의 눈물을 말씀 드리고 싶다.
정들면 떠난다고 하듯 참 많은 자매들을 공항에서 떠나 보냈다.
물론 나보다 더 오래 계신 몇몇 집사님들에 비하면 미약하지만 싱가폴의 공항은 여행을 떠나기 위한 곳이 아닌
누군가와 이별을 해야하는 장소로 정해진듯 하다.
몇년전 한 자매를 보내야 했다. 가장으로 섬기며 많은 부분을 힘들어 할때 가정교회 식구였던 자매였다.
그 자매를 떠나보낼때 '눈물이 앞을 가린다' 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차 안에서도 집에 와서도 멈추지 않으며 흐
느꼈다.
왜일까 ? 내가 부를때 아무 조건 없이 '네. 집사님' ' 네. 집사님' 하며 그저 곁에서 함께 해주었던 것.
그게 나에겐 자녀를 떠나 보내는것 같은 아픔이었다는걸 깨달았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묵상했다.
나 역시 하나님께 같이 있어 힘이 되어드리고 싶은 그런 딸이 되고 싶다고..
'네. 하나님'!!
그리고 그 사랑은 주님이 주신 마음이라는 것...
그 큰 사랑의 하나님께 언제나 "네. 하나님" 하시고 싶은 집사님이 아름답고, 곁에 계셔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