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싱가폴을 떠나온지 한 달이 넘었네요.
어느덧 적도의 생활은 먼 나라 얘기가 되어버린듯합니다.
왜냐구요? 너무 추워서 추위에 이기려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하기에
한가하게 야자수이파리나 생각할 겨를이 없네요.
하지만,
가슴에 사무치게 그리운 게 있습니다.
주일 점심 선교관에 식판을 들고 오르내리던..
선교관으로 가는 시멘트계단, 터진 천막, 그림그리러 가서 이젤앞에 앉아 작업하던,
사무실에 앉아계시던 전도사님, 목사님들,
주방에서 일하시던 만나부 집사님들, 주일아침 에벤에셀 모임, 4층 예배실,
이런 저런 모습이 그립습니다.
무엇보다도 사랑 듬뿍 받아누렸던 시간들,
집사님들, 믿음의 친구들, 목사님들, 사모님들, 모두들......................
보고싶고, 넘 그립답니다.
ㅎㅎㅎ
페북에만 올렸는데, 다시 회원가입해서 인사드려요^^
오늘은 여러분이 모두 그리워하는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오지게 추워요........... 부럽죠? ㅎㅎㅎ
사랑하는 나섬식구들께 다시 안부를 전하며,
한국 구름골짜기에서
오선명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