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태국, 중국인과 소수민족 사역에 대한 소식과 기도제목
태국도 추워졌습니다.
40도의 더위를 벗어나 조금 선선해졌네요.
영하의 날씨일 한국에 비하면 오히려 감사하지요.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샬롬, 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가 한국에서 수술(갑상선 수질암)을 하고 오는동안 우리 현지의 형제자매들은 오히려 단단해졌습니다.
일단은 저희를 위해 기도하면서 끈끈한 사랑을 나누었고,
선교사가 없을때 어떻게 서로 돕는지도 배워가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주일날에는 어려운 수술을 하고 돌아온 선교사를 위해 어디서 귀한 당귀를 구하고 돼지 족발과 같이 끓여놓아서 감동이었습니다.
우리 산마을 교회/학교 3곳이 연합으로 성탄행사를 했습니다.
치앙마이 생명교회의 형제자매들이 단기팀을 꾸려서 몇달동안 연습하고 준비한 공연과 선물을 들고 트럭 2대에 나누어 타고 5시간 걸려 먼 산길을 갔지요.
아직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서, 떠나는날 아침에 파송기도만 해주고 저희는 함께 가지 못했습니다.
험한 산길을 트럭에 태워 보내놓고나니, 왠일로 이 건기에 줄창 비가 내렸습니다.
1박2일 다녀오는 내내 마음을 졸이며 기도했는데, 정말 은혜롭고 건강하게 모두 잘 다녀왔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출발하는 우리 청년들>
<난허구워 아이들과 함께 풍선을 만들며>
이번에는 난허구워, 므앙콩, 라이산먼의 아이들이 모두 한 곳(난허구워)에 모였습니다.
비오는 산길을 지나서 오느라 모두 피곤했지만 돼지도 한마리 잡는 마을축제였지요.
< 치앙마이에서 온 언니들의 공연을 보며 >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사역에 은혜를 주셨고, 개인적으로는 투병을 하면서도 은혜를 주셨습니다.
돕는 손길을 곳곳에 두셔서 과한 사랑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동역자로 한마음이 되어 함께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신 분들께 너무나 감사합니다.
기도제목입니다.
1. 내년 2월 목회자 훈련이 행사가 아니라 영혼의 울림이 되는 은혜를 주시기를
2. 나섬센타(대학생기숙사)의 허옌민과 양지아화가 마지막 1년동안 실습을 나갑니다. 현지 중학교에서 교사로서의
자질을 개발할때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일수 있기를 내년 3월에 학업을 마치고 졸업하는 왕타이롱이 인도하심속에
진로를 찾을수 있기를
3. 라이산먼, 므앙콩, 난허구워의 전도사님들이 아이들에게 열정으로 복음을 전할수 있기를
4. 치앙마이 생명교회가 자립하기까지 잘 자라며, 매주 새로운 영혼들이 교회로 들어와 주님을 영접하기를
5. 박선교사의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고 더이상 암이 전이되지 않아서 사역에 방해가 되지 않기를
2013년 12월 성탄즈음에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에 위로를 받으며,
태국 북부 국경근처에서 저희의 사랑을 또한 여러분들께 전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박훈재/전현희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