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혁, 채영신 선교사님 기도편지

by 박근식 posted Jun 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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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시에서 드리는 열 여섯 번째 동역서신


사랑하고 존경하는 나눔과섬김의교회 성도님들께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그동안 박충기목사님과 온 교우님들의 한결같은 사랑과 기도를 통해 주님이 행하신 일들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1. 가정교회 지도자 훈련과정(SLTC)


지난 113, 18명이 등록하여 시작된 제2기 과정도 전반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양승훈교수(성경적 세계관), 플로렌스 탄박사(영성훈련), 버나드박사(개혁주의 신학), 방선기목사(일상생활의 신학)등 외래강사님들과, 현장에서 일하시는 선교사님들의 훈련을 통해, 건강한 사역자로 세워져가는 현지 지도자들을 보며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달에 진행되는 저의 성경적 교회론 강의를 끝으로 전반기 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2. 문서보급사역(도서출판)


12권의 필독서 가운데 중국어 번역이 안 된 두 권- 마이클 윌킨스의 "그 분의 형상대로(In His Image/IVP)"와 로버트 뱅스의 "일상생활의 신학(Redeem the Routines/IVP)"-, SLTC 1기 졸업생이 번역하고, 홍콩에 있는 출판사가 저렴한 값으로 출판해주기로 했습니다.


 


출판에 필요한 경비 중, 번역비와 출판비의 절반(600만원)STC 선교사님들이 회비를 모아 지출했습니다. 이제 7월말에 두 권의 책이 출간되면, 잔금(4백만원)을 지급해야 합니다. 좋은 책을 보급하는 사역에 동참하기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중국 기독 교수들 가운데, 좋은 책을 중국교회에 소개하고자 번역은 마쳤는데, 재정이 어려워 출판하지 못한 책이 여러 권 있습니다. 중국에서 좋은 신앙서적 한권(기본4천부 인쇄)을 출판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대략 5-6RMB(한화 약 천만원)이 소요됩니다. 누군가의 헌신이 없이는 수익성이 낮은 좋은 기독교 서적의 출판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입니다.


 


3. 미션비즈니스 HOW


HOW가 두달 전에 큰 어려움이 있었는데, 여러분의 기도로 잘 해결되어 감사드립니다.


점점 강화되는 비자정책과 사역환경의 어려움을 생각할 때, HOW가 분명 하나님의 예비하심이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HOW가 있기에 SLTC훈련을 통해 지도자들이 세워지고, 많은 선교사님들과 사역자들이 이곳에서 지혜와 위로를 얻어, 사역을 더 힘있게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몇 달전 안철수 연구소주재원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HOW에 와서 중국 사람들과 상담을 하면 일이 잘 성사됩니다. 돈과 관련되면 절대로 양보하지 않는 사람들인데... ”


HOW가 건강하게 성장하여 BAM의 좋은 모델이 되고, 중국뿐만 아니라 창의적 접근 지역에 복음의 수로를 뚫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여러사역과 함께 사업을 하다보니, 사업에 집중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신실한 동역자를 허락해 주셔서, 함께 이 사역을 일구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 가정교회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선교적 교회>로 정하고, 전도가 용이한 대학가 근처로 모임장소를 옮긴 후, 터다지기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해산의 고통과 인내가 없이는 어떤 열매도 기대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학원선교단체와 연결하여 대학과 직장을 연결하는 브릿지 교회로서, 전도와 양육에 진력할 수 있도록, 그리고 주님이 마음에 품으셨던 건강한 선교적 교회를 세워 갈 수 있도록 기도가 많이 필요합니다.


 


5. 가족소식


세 아이 모두 질풍노도와 같은 사춘기를 지나고 있지만, 중국 친구들과 축구, 농구도 같이 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중국학교 특성상 숙제가 많아 일주일 내 숙제에 치여 지내는 모습이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잘 따라가 주는 것이 감사합니다.



아내는 HOW 관리와, 한국어 수업, 교회 형제자매들을 섬기는 일과, 가정을 돌보는 일로 많이 지쳐 있었는데, 기도가운데 한국어 수업을 내려놓고, 교회자매와 함께 HOW에서 아침마다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가지면서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저도 가정교회와 지도자 훈련, 미션비즈니스, 이 세 가지를 동시에 감당해 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약함을 인정하고 주님을 의지하며, 약할 때 강하신 주님을 더 깊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나눔과섬김의교회 성도님들의 한결같은 기도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힘과 격려가 됩니다. 기도의 끈을 놓지 마시고 앞으로도 계속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온 식구가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가정이 되도록


 2. 2기 지도자훈련(SLTC)에 참여한 18명의 형제자매들이 묵상하는 삶과, 강의, 독서를 통해, 삶과 사역이 균형있게 자라가도록


 3. 미션비즈니스 HOW가 홈피개설과 더불어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4. 대학가로 이전한 가정교회가 전도, 양육, 파송의 선교적 교회로 자라가도록


특히 625일부터 열흘간 단기팀과의 열매 맺는 사역과 안전을 위해


5. STC에서 번역하여 출판하는 두 권의 책을 계기로, 중국교회를 위한 문서보급사역이


활발하게 일어나도록


6. 이전 근무했던 회사의 청산이 잘되어, HOW를 통해 비자를 받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여러분의 보냄을 받은


박동혁.채영신.하영.대위.요셉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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