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국 강요셉 선교사님 기도 편지 입니다.

by 구정모 posted Dec 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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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 남부에서 드리는 다섯 번째 소식(15-12-2011)

샬 롬 ∼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이 땅에 아기 예수로 오시는 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날마다 우리와 함께 하시며 때마다 일마다 도우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며, 소식을 전합니다.
싱가포르, 한국, M국에서 여러 모양으로 도우시는 동역자님들의 뜨거운 기도와 따뜻한 후원으로
인하여 날마다 새 힘을 얻으며, 주님이 제게 주신 십자가를 기쁨으로 지고 오늘도 걸어갑니다.

<감사한 일들>
금년 한 해 동안에 은혜로 채워 주셨던 일들을 돌아보면서 감사를 드립니다.

♤ 첫 번째 마을에서 진행 중인 치열한 영적 전쟁
약 30여 가구의 (수도와 전기와 학교가 없는) 이 작은 마을에는 회교사원이 오래 전부터 있었고 주님의 교회를 2009년 12월에 설립하였습니다. 교회가 세워진 이후 매년 2월-3월 사이에 무슬림들의 엄청난 공격이 있어서 그 시기에는 잠시 공적 예배를 쉬어야하는 어려움이 늘 있는 상황입니다.

감사 1: 지난 2월에 KL로부터 90여 명에 이르는 이슬람 전도팀이 이 작은 마을에 찾아와 텐트를 치고, 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해가면서 7박8일 동안 무슬림 전도집회를 갖고 결신자들에게는 ‘RM1,000 이상의 현금과 주택을 제공한다‘ 는 파격적인 제안에도 원주민들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 2: 저를 포함하여, 교사로 섬기는 (East Malaysian) 자원봉사자들이 추적당하는 일까지도 있었으나 (파도를 잠잠케 하셨던) 주님께서 괴롭히는 무리들을 다시 잠잠케 해주신 그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참고: 외국인은 원주민 마을에 들어가 어떠한 일도 할 수 없으며, 동말레이지안(East Malaysian)의 경우 원주민들을 가르칠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 현지인 교회의 ‘사역자 수련회’ 참여(2월16-2월18일)
2박3일간 귀한 강사를 통하여서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며 위로와 도전도 함께 받고 돌아 왔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섬겨야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다시한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보조 사역자의 단기간 협력 사역(교육 사역)
무학자인 장년층들은 거의 공부하기를 포기한 상태이나 어린이 사역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던 기간이었습니다. 원주민 출신 교사부부가 지난 4월부터(약 3개월간) 함께 동역을 하며 어린이 사역을 맡아 주어서 아이들이 참 기뻐하고 말레이어와 노래와 게임과 간단한 무용까지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어린이 사역, 영어, 말레이어 교육을 맡아 줄 자원봉사자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 어린이들 위탁 교육 실시 중(교육 사역)
지난 4월7일부터 5명의 어린이들을 ‘홈 스쿨링 시스템’에 투입하여 영어와 수학을 배우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역이 매우 멀기는 하지만(쿠알라 룸푸르에서 북동쪽으로 1시간 30분 거리) 환경이 너무 좋고 사역하시는 분의 사랑과 열정이 참 뜨거워서 그곳에 위탁하게 되었습니다. 영어가 어느 정도 되는대로 ‘정규학교에 편입을 시킬지’ 또는 ‘기술학교에 들어가 한 두가지의 기술을 배운 뒤 취업을 시킬 것인지’ 부모님들과 의논하여 진로를 결정할 것입니다.

♤ Segamat(조호 주 동북쪽) 지역 원주민 정규 예배 시작
주님의 은혜와 인도하심가운데 지난 6월11일, 두 번째 원주민 마을(사실은 한 개의 마을이 아니라 5개의 마을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인데 모두 약 2,000 여 명이 넘는 비교적 큰 원주민 마을임)에서 원주민 6명과 함께 모여서 창립예배를 드렸습니다. 작년 9월에, 동역하는 현지교회로부터 이 지역의 원주민 1-2명을 소개를 받은 것을 계기로, 그 동안 자주 찾아 가서 기도와 교제를 나눠왔었는데, 주님의 때에 말레이어 예배를 개설하게 되었으며, 현재 매주 13명 정도의 성도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12월10일)부터 어린이 예배도 개설하여 15-17명의 어린이들도 예배를 따로 드릴 수 있어서 참 감사를 드립니다. 2012년도의 목표로 ‘30명 이상의 장년부 성도‘와 ‘30여명의 주일학교 예배’ 그리고 ‘자체 예배당 건축‘을 꿈꾸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자동차로 왕복 5시간 걸리는 지역입니다.    Praise the Lord !

♤ Welfare Ministry(복지 사역)
지난 2월에 오토바이가 없는 한 가정에 오토바이를 한 대를 사주고 취업을 알선하여 주어서 현재 그 가정의 가계 소득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제가 구입해준 오토바이 값은 이미 몇 달에 걸쳐서 모두 회수가 되었습니다. 또 다른 가정들을 계속해서 그렇게 도와야 합니다. 수도와 전기는 모든 공사가 완료되어서 내년 초에는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작년 11월부터 준비를 하고 있지만 워낙 공정이 늦어서 거의 1년 이상 걸리는 듯 합니다. 마을에 전기가 들어오게 되면 집집마다 냉장고나 전기밥솥 전기제품들을 구입해야 하는 부담과 걱정들은 물론 있지만 그래도 모두들 가슴이 설레이고 많은 기대가 되어지는 표정들입니다.

사역적인 측면에서도, 마을에 전기가 들어오게 되면 이제 ‘프로젝터’와 ‘동영상물 제작’에 필요한 장비들과 예배에 필요한 음악 장비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될텐데... 채워 주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 아내의 ‘단기 선교’
지난 7월 한 달 간은 참으로 의미있는 사역기간이었습니다. 아내로부터 들은 바로는, 금년 1월부터 ‘올 여름에는 꼭 선교지를 방문하여 남편의 사역을 도울 수 있도록’ 기도제목을 놓고 열심히 기도해 왔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셔서 ‘손자들을 한달간 돌보지 않아도 될만한 여건(?)을 만들어 주셨고’ 기쁜 마음으로 나와서 1개월간 아주 바쁘게 사역을 돕다가 귀국을 하였습니다. 강행군의 한 달간이었지만 본인도 참 은혜를 많이 받았던 시간들이었으며 이후에는 한 달이 아닌 6개월 단위의 단기 선교로 섬기고 싶다고 합니다.     Praise the Lord !

♤ 교회 일꾼 3명 세움(두번째 마을-세가맛)
지난 7월23일에 세가맛 지역 교회를 도울 일꾼들 3명을 세웠습니다. 아직은 새신자반 과정을 막 끝낸 상황이지만 앞으로 그들을 대상으로 제자훈련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역을 조금씩이라도 도울 일꾼들도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 그 마을 교회를 섬길만한 미래 지도자들을 발굴하고 양육해야 하는 사역이 절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때에 그들이 소그룹 리더를 거쳐서 교회 리더들로 자라갈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 잇단 차량 사고와 주님의 은혜
현재 운행하고 있는 차량이 최근에 3번씩이나 다른 차량에 의해서 들이 받히는 사고가 있었는데, 주님의 은혜로 잘 고쳐졌으며 이전보다도 더욱 좋아진 상태입니다. 그 과정에 주님께서 돕는 손길들을 붙여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한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하셨습니다.

♤ 한국에서 내년에 안수 받으실, 준(準) 목사님들의 Vision Trip.
한국에서 사역하시는 두 분의 준 목사님들께서 지난 11월 말에 저희 선교지를 3박4일간 방문하시고 함께 원주민 마을들을 돌아 보시며 주님의 비전을 서로 나누는 좋은 시간이 있었습니다.

♤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목양을 하면서 절실하게 필요하였었고 그래서 늘 기도하였었던... 그토록 꿈에 그리던 그 ‘프로젝터’를 어제 밤(12월14일), 나섬교회 선교위원장이신 구정모 장로님으로부터 선물로 받았습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기뻤었는지 모릅니다. 당장에 이번 성탄절에 예수님의 생애를 담은 영화를 한편 원주민들에게 보여줄 생각을 하며, 이제 언제라도 파워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어젯밤 잠을 잘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Praise the Lord!

♤ 한국의 후원계좌 변경
지난 1월부터 한국의 후원계좌가 변경되었습니다. 그동안 수고해 주신 김정규 형제님의 계좌를 계속 사용할 수 없는 사정이 있어서 바꾸게 되었습니다(밑에 있는 ‘후원 계좌’란 참조). 그동안 사랑으로 섬겨주신 형제님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2012년도 상반기에 새로운 원주민 마을을 개척하기로 금년 초부터 계획을 잡았었고 기도 중에 있습니다.  최소 2개 원주민 마을을 상반기 중에 새롭게 만나게 되기를 원합니다.

지난 2월에, 지난 1년간 함께 동역하시던 어느 선교사님께서 독립을 하셨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역 차량을 구입할 때 그 선교사님께서 저보다 많은 금액을 헌금하셨습니다. 이제 이 차량을 정리하여 그분의 몫을 돌려 드리는 것이 도리이라고 생각하고 차량을 정리 중에 있습니다. 연비가 너무 높아서 그동안 유류비로 인한 어려움도 참 많았었습니다(하루에 250km 주행은 기본이고 1주일에 한 두번은 400km 주행을 해야 하며, 가끔씩은 하루에 950km-1,000km를 운행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차제에 그분의 것을 그분에게 돌려드리고 새롭게 차량문제를 해결받고자 합니다.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비자 문제 해결이 시급합니다. Social Visit Pass 로는 활동할 수 없는 상황이 점점 닥아오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도와 주셔서 ‘마음 놓고 일을 할 수 있도록’ 중보기도의 자리에 함께 나아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어느 때나 어느 상황에서나, 이런저런 어려움들과 방해하는 어둠의 세력들이 늘 주변에 있지만, 결코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돕고자 하는 나의 길을 가로 막거나 멈추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2012년도에는...>
♤ 팀사역을 위한 동역자들을 만나고 선교적 네트워크의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 자원봉사자들이 더욱 더 많이 필요한 한 때입니다.
♤ 마을 주민들이 더욱 더 주 안에서 하나되어지는 간절한 소망이 있습니다.
♤ 사역지와 사역의 분량이 많아지면서 보조사역자(현지인)들이 더 확보되어야 합니다.
♤ 두번째 마을에 사역의 기초가 잘 정착되고, 영적인 부흥의 역사가 나타나야 합니다.
♤ 1월부터 6월 사이, 북동쪽 파항 주에서 2개 원주민마을을 새롭게 만나게 되기를 원합니다.

<기도 제목들>
1.성령의 충만함으로 주신 사명 잘 감당하며 주님과의 교제가 더욱 더 깊어지도록
2.원주민들,무슬림들,3국인 근로자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진실함으로 잘 섬길 수 있도록
3.파송교회와 협력교회/중보기도팀/후원자들/의료진/자원봉사자들을 붙여 주시도록
4.비자문제가 속히 해결되어져서 체류하는데 그 어떤 어려움도 만나지 않도록
5.적합하고 성능 좋은 사역용 차량을 하나님의 때에 허락해 주시도록
6.언어에 더욱 더 진보가 있게 하셔서 언어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7.세가맛 지역 교회에 부흥의 역사와 함께 내년에는 예배당을 건축할 수 있도록
8.10개의 원주민 마을에 주님의 교회를 세우고 필요한 지도자들을 길러낼 수 있도록
9.현지교회/성도들과의 협력관계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10.선교센터와 기도원을 세울 수 있도록 모든 필요들을 채워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기금 모금을 위한 특별 기도 제목들 – Fund Raising Plan>
1.사역용 차량 구입을 위한 기금:
2.유치원 개설용 대지 구입 기금:
3.비자(MM2H Visa – 10년 보장)을 위한 기금:
4.‘앰비비‘들을 위한 사역비 기금:
5.선교센터를 위한 기금: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주님과 여러 동역자님들을 인하여 감사하며 기뻐하며, 늘 주 안에서 강건하시고 평안하시기를 바라며 기도하며...

앰국 변방에서,
강요셉이 드립니다.


♤  ♤  ♤  ♤  ♤
<후원 계좌>
싱가포르: OCBC Bank(Northpoint Branch)   550-3-033614   Kang Kwang Hyun
한 국:  씨티은행   532-07975-269-01     예금주: 이 현 열

<연락처>
E-mail: josephet@naver.com                  Mobile: +60 16 721 9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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