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후원을 시작하는 김현우/우종분 선교사님 선교 소식입니다.

by 선교위원회 posted Aug 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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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올해 하반기부터 새롭게 후원을 시작하는 김현우/우종분 선교사님 소식지와 기도제목입니다. 이전에 저희 교회 중/고등부에서 사역을 하셔서 아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 됩니다.
현재 케냐에 가신지 얼마 되지 않으셔서, 비자와 언어등 여러가지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많은 기도 부탁드리겠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평안하신지요?
지금 이곳은 많이 춥습니다.
한국의 겨울 만큼은 아니지만, 아침, 저녁으론 13도 정도의 기온으로 두터운 옷이  
필수품이 되었고, 가끔 6도까지 내려갈때는 숯을 이용해 화롯불을 피워놓고 지내곤 하는데 특별히 한국같은 난방시설이 없어서 빨리 이 추위가 지나가길 바랄 뿐입니다.

저희가 사는 곳은 높은 산에 위치한 집이라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더 많이 춥게 느껴지지만 얼마전 학교에서 빌린 석유 난로 덕에 조금은 훈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 케냐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농작물이 모두 말라죽어 먹을 식물이
없는 실정입니다.
밭은 있으나 채소를 거둬들이지 못해, 일자리와 먹을 식물을 찾아 나이로비 인근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있으나 나이로비도 마찬가지로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일주일에 몇 번씩 낮에 종일 전기가 끊기고, 하루에 1시간 정도만 물이 나오고 있어서 먹을 물은 물론 씻을 물 조차 비싼값에 사서 써야 하는 현실입니다.
심지어 먹지못해 죽은 소들과 당나귀가 곳곳에 버려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갑니다.
속히 가뭄이 해갈되고 경제가 안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희들은 한학기를 잘 맞췄습니다. 다음 학기부터  현지 언어인 스와힐리어를 공부하게 됩니다.
영어가 공용어 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영어 사용을 어려워 하기
때문에 스와힐리어가 현지인들과의 관계에 더 친밀감을 형성해 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언어의 기름부으심과 탁월한 교수법을 갖춘 교사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웤비자는  잘 해결되었습니다.
여행비자 이틀을 남기고 진행되어 분주하게 나이로비를 몇 번씩 갔다 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돕는 손길을 통해 순적하게 진행되게 하시고 그때 그때 필요한 학비와, 비자비용 등을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공급해 주셔서 은혜 가운데 잘 해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가족비자가 남았습니다. 이곳은 모든 것이 더디게 진행되어 몇 번을 이민국에 가야 진행을 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하람이와 하민이는 이젠 제법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때때로 서로 친구들 이야기로 즐거워 하기도 하고 가끔 친구를 집에 초청하기도 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언제부턴가 학교에서 먹는 급식으로 인해 아이들이 배가 아프다고 해서
도시락을 싸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어느날,  우연히.........
학교마당에서 도시락을 싸오는 3-4명의 친구들이 밥먹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차가운 바닥에 주저 앉아서 먼지를 뒤짚어 쓰며 먹는 아이들 속에는
하람이와 하민이도 있었지요.
매일마다 점심으로 옥수수 가루 음식을 먹는것이 안타까워 도시락을 들려 보내줬는데 교실도 아닌 차가운 마당에서 점심을 먹는 모습이 한없이 가슴 아팠습니다.
그러나 저의 마음과는 달리 아이들의 얼굴에는 기쁨과 즐거움이 배어있는 것을 보고 아이들이 많이 자랐고 잘 적응하고 있구나 하는 감사와,
역시 아이들은 하나님이 기르신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막내 하준이는 한참 말 배우는 시기라 이것저것  다 따라하고
흉내내곤 하는데 한국어와 영어 스와힐리어 3가지를 모두 섞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용감한 성격에 낯을 가리지 않아 누구에게나 잘 따르고
스스로 놀거리를 찾아서 밖에서 흙 놀이며 모래놀이 등 즐기며
여기저기 다니는 모습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도움속에 저희들은 잘 적응해 가고 있고,
이곳 사람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알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찬이라고 자부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복음안에 있는 희망과 생명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들의 삶은 변화가 없을 수 밖에요.

아프리카인들의  사고와 행동 그들의 삶...
계속적인 부정과 거짓, 노력없이 얻으려는 근성....
품고 기도해야 할 많은 부분에 책임을 느낍니다.

이곳에서 저희들이 하나님께 받은 비젼을 구체화 하고
믿음으로 잘 준비해서 주의 나라 확장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고
신실하게 준비된 믿음의 동역자를 만나 합력하여 선을 이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언제나 사랑과 기도로 변함없이 섬겨주시는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축복합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김현우/우종분 (하람, 하민, 하준)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1) 동역자들을 축복하셔서 삶 가운데 충만한 은혜를 부어주소서
2) 온 가족이 성령충만함으로 하나님 음성에 민감하게 하시고
   건강의 축복을 누리게 하소서  
3) 언어의 빠른 진보와 탁월한 교수법을 갖춘 교사를 만나게 하소서
    (기억력, 집중력, 암기력, 이해력을 허락하소서)
4) 신실한 신앙과 성숙한 인격을 가진 믿음의 동역자들을 붙여주시고
   필요가 채워지게 하소서
5) 하람, 하민, 하준, 온유함과 겸손함으로 준비되어지는 믿음의 아들들
   되게 하시고 언어와 환경에 의한 스트레스를 극복하게 하소서.
    주변에 많은 친구들을 붙여주소서




후원계좌
시티은행 357-00882-266-01 (김현우)- 한국
CITIBANK 0696304009 (MR CHOI SUNG KIL)-SINGAPORE
(branch cord: 012    bank cord: 7214 )

연락번호
인터넷전화 070-8221-7117 (자주 전기가 나가서 연결 안 될 때도 있음)
케냐핸드폰번호 (254) 734 838041 (케냐 내에서는 0734 838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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