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조 선교지 방문 후기

by 금혜정 posted Aug 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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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인 인도네시아 탄중피낭을 방문하고 온 후 일 주일이 지났다.
이 쯤이면 솟았던 감정들이 왠만큼 가라 앉았을 것이다. 아직도 열기가 남아 있거나 가슴이 뜨겁다면 우루루 몰려간 1박2일의 일정은 특히 그런 분들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을 품에 안고 작은 배에 오른 엄마들과 야근 후에 바로 출발하여 코피가 터진 아빠의 얼굴은 그 자체만 해도 대단한 노력이고 이미 사역에 충실한 모습이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라도 탄중피낭의 최근에 지은 숙소에서 편안하게 하룻밤을 보낸 것은 다행이다.이틀 동안 우리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그 양으로 우리의 과업을 서둘러 평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도착을 했으나 우리가 몸으로 할 일은 주어지지 않았다. 오현석 선교사님께서 운영하시는 초등학교의 작은 도서관에 앉아 서로 인사를 하고 선교에 대해 아주 솔직하게 소통을 하였다. 저녁에는 예배가 허락된 작은 교회를 들렀고 현지 크리스챤 가정에 초대되어 푸짐한 식사를 대접 받았다. 그리고 무슬림의 명절 끝무렵이라 밖에는 폭죽과 함께 행인들의 소음이 밤을 밝혔지만 집안에서 우리는 현지 교인들과 함께 더 떠들썩하게 찬양하고 춤추며 하나님 안의 형제자매애를 나누었다.다음 날 주일 예배를 함께 드리고 즐거운 게임과 식사 그리고 다시 선교사님과의 대화로 방문을 마무리 지었다.
*선교지에서 필요로 하는  것 - 재능기부(영어, 음악, 미술,체육, 공연 등 교육에 관련된),재정지원 그리고 관심 기도 사랑. 장단기 선교 환영.
짧은 일정이었지만 이를 통해서 벌써 무슨 일인가 꿈틀꿈틀 움직임이 보이는 것 같다. 확인이 되고 뮨곽이 잡히는 대로 다시 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실화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