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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로운 사역지인 므앙콩의 초등학교 Wangmariew School에서의 첫날입니다.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제 시간에 모이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지난 밤 배탈로 힘들었던 팀원들 몇몇이 아침에 힘들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중국학교에 모인 틴즈&유스 단기선교팀은 서로를 격려하고 건강을 걱정하며 조별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오전 사역 중에도 화장실에 종종 가곤 했으나, 점심 무렵에는 모든 팀원들의 몸상태가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오전 9시에 Wangmariew School 강당에 모여 간단한 인사를 하고, 학년별로 조를 나누어 첫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어제까지 사역했던 므앙콩 중학교에 비해 학교의 공식 오전 수업시간이 짧고 점심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학생들과 만나는 시간이 짧아 아쉬웠습니다.

오후 사역일정을 마치고 중국학교로 다시 떠나려는데, 어제까지 사역했던 므앙콩 중학교의 학생들이 들꽃다발을 만들어 우리 선교팀을 찾아왔습니다.
이후 중국학교에까지 찾아와 팀원들과 교제를 나누고 돌아갔는데,
이들이 사람이 그리워서 찾아온 것만이 아니라 그 마음에 말씀의 씨앗이 단단히 뿌려졌기를 기도했습니다.

저녁 후, 중국학교에 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간 준비했던 것을 공연하고 친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일 오후 사역 후에는 다시 치앙마이로 돌아가기 때문에, 오늘 밤이 이곳 므앙콩에서의 마지막 밤입니다.
단기선교팀은 오랜 시간 경배와 찬양, 조별 나눔, 기도회를 통해, 그동안 선교에 대해 가지고 있던 막연했던 생각을 정리하였으며, 이땅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했습니다.

내일의 사역을 위한 기도제목입니다.

1. 내일은 Wangmariew School에서 마지막 날입니다.
역시 복음을 전하는 시간이 있는데 학생들이 이를 거부하지 않고, 이를 넘어 이 씨앗을 곱게 키워나가기를.

2. 팀원들의 건강을 위해. 저녁에는 치앙라이로 다시 돌아갑니다. 차로 세 시간 정도 걸리는 여정인데 무사히 도착하기를.

3. 박훈재/전현희 선교사님과 므앙콩 중국학교에서 사역하시는 전도사님 부부의 건강과 사역을 위해.
그리고 므앙콩 땅에 복음이 전파되는 계기가 되기를.

내일 밤 다시 보고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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