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게시판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난 주 나섬교회 홈피에 올라 온 12기 목요제자반 정희숙집사님의 '제자반 시작하게 된 동기' 에 대한 짧은 간증문을 읽었습니다. 큰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둘째 입학에 대한 연락이 아직 오지 않은 상태에서 제자반을 꼭 하고 싶다고 주님께 기도 드리고, 또 이런 사모하시는 집사님의 기도에 하나님의 응답하심으로 제자반 첫날부터,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하셨던 모습, 너무 감동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게는 제자반을 시작하게 된 어떤 특별한 동기나 간절하게 사모하는 마음은 없었음을 알기에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성숙반을 작년에 수료했으니 너무 미루지 말고 성숙반 동기들 할 때에 같이 해야겠다는 마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총무님의 " 제자반 하시기를 기도하고 있어요!" 라는 말씀에 못 이기는 척, 그렇게 저는 제자반을 하기로 마음먹고, 첫 오리엔테이션 하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담임 목사님과 성경공부를 한다는 것에서 오는 약간의 긴장감, 또 다 아는 집사님들 이었지만 웬지 첫 날에 찿아오는 약간의 어색함, 거기에 플러스, 목사님께 제자반의 전반적인 방향과 ,과제물, 성경암송, QT, 독후감 등 의 설명을 들은 후, 제 머릿 속에는 어떤 숙제를 어떻게 해 가는 것인지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채, ' 그래..첫 주 수업해보면 감이 오겠지..!' 라고 생각하며 위안을 삼았습니다. 그렇지만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후 이제 앞으로 함께할 12기 집사님들과 함께 밥 당번도 정해보고 다시한번 연락처나 이메일도 확인해 보면서 나름 서로를 알아가는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제자반 첫 수업을 들어가기 전, 제1과를 예습해야했고 공포(?)의 성경암송과 나의 신앙 간증문을 준비해가야 했습니다. 작년 어머니 학교 때 처음으로 간증문이라는 것을 써 본 후에 이번이 두 번째 였음에도 불구하고, 써 내려가는 동안 제 눈에서는 눈물이 다시 흐르며, 대대로 유교와 불교 집안에서 자란 저에게 믿음의 가정을 허락해 주셨고, 또 한없이 부족하고 이기적인 나를 사랑으로 대해주고 기다려주신 시어머님과 남편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었던 , 하나님의 은혜에 다시한번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첫 1과 수업 끝나고 점심시간, 11기 선배님들의 격려와 축복이 담긴 말씀들과 함께 저희를 위해서 손수 차려주신 맛있는 식사 또한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1과 첫 수업을 마치고나니, 그 다음 주 제2과 수업도 약간은 기대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둘째 날, 제2과 '예수님을 믿는 것' 에 그치지 말고 더 나아가 그 분과 깊이 만나는 '인격적인 교제' 에 대해 나누고 배우면서 내 안에 하나님을 만나는 그 시간이 기다려지고, 형식적으로 갖는 경건 시간이 아닌, 나와 하나님이 1:1로 만나서 깊은 교제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소원하는 마음도 더욱 생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렇게 두번째 수업까지 마치며, 바다에서 이제 막 돛을 올리고 목표지점을 향해 항해를 시작하는 배 한 척을 떠올려 봅니다. 거기에는 각 자 인격적으로 만난 예수님이 함께 하시며, 또 우리를 이끌어주고 인도해 주시는 선장 되시는 박충기목사님과, 1년 이라는 긴 항해를 하면서 서로 돕고 위로해주고 기도해주어야 하는 9명의 제자반 동기집사님들이 선원으로 계십니다.

제 마음에 드는 소원은, 이 배가 풍랑을 만나고 중간에 잠시 길을 잃어버릴지라도, 9명의 선원들이 함께 한 마음으로 분열됨 없이, 서로 도와가며 섬겨주며 기도해줘서, 선장님과 끝까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자로 성숙해가며 1년간의 항해를 기쁘게 마치는 것입니다...

12기 금요제자반 동기 집사님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우리 이제 같은 한 배를 탔으니, 끝까지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64 금주 수요일에 있을 다큐멘터리 " 나의 선택-잊혀진 가... 구정모 2012.01.08 3544
1463 MRT Circle Line open으로 나눔과섬김의교회 오시는 길... nasum 2012.01.10 3599
1462 특별새벽기도회 nasum 2012.01.13 3495
1461 OMTC 모집 광고 영상 입니다. 구정모 2012.01.15 3691
1460 [펌글] 영혼의 근력 키워주는 새벽기도 nasum 2012.01.20 3013
1459 12기 제자반이 시작되었습니다. 정희숙 2012.01.21 3345
» 12기 금요제자반<박충기 선장님과 9명의 선원들의 항해... 정수연 2012.01.28 3154
1457 여선교회 2012 동호회 정보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nasum 2012.02.01 2950
1456 12기 주일 제자반을 시작하며... 송태준 2012.02.03 3276
1455 나섬교회 남선교회 친교모임 2/18일 토요일 오후 5시 @... nasum 2012.02.08 3158
1454 조율 nasum 2012.02.08 3388
1453 MOST (The Bridge) Movie nasum 2012.02.08 6834
1452 36.5+36.5 nasum 2012.02.13 3203
1451 예수 전도단 찬양집회 nasum 2012.02.16 3149
1450 2012년 나섬배 가정교회 테니스 대회 대진표 원재일 2012.02.19 3483
1449 ‎2012 싱가폴 생명의 전화 후원의 밤 광고 입니... 구정모 2012.02.19 3228
1448 OMTC 6기 개강 nasum 2012.02.21 3034
1447 그대의 눈물 - Edgar A. Guest nasum 2012.02.21 3678
1446 싱가폴 떠나온지 두달이 넘었네요. 우이숙 2012.02.22 3430
1445 2월 29일 수요예배 (스티브 김 선교사님) 광고 영상 입... 구정모 2012.02.26 3088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118 Next
/ 118

교제

KPC(SINGAPORE) LTD. 12 Shelford Road Singapore 288370 Tel 65-6467-4476  /  Fax 65-6469-3175  / Mail nasumchurch@gmail.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