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님의 13명의 딸입니다. -여자 제자반

by 김수연 posted Sep 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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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전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고 싶다고 초대하셨던 조상미 집사님에서의 푸짐한 시간으로 방학 후, 오차드에서의 식사와 차 나눔, 갑자스레 잡혀 공간 이동(?)으로 진행된 NTU에서의 수업과 이지윤 집사님댁에서의 나눔 시간, 그리고 오늘 김경희 집사님의 BBQ장소 제공과 각자 자원해서 준비해온 음식과 물품들..


처음에는 수업이 끝나고 식사가 끝나면 머뭇거리다 집에 갔었는데.. 이젠 식사 후 교제가 없으면 삐죽거리며 선교관 앞을 서성이다 못내 아쉬워 차 한잔 더하러 가자며 즐겁게 교회를 나선다. 물론, 아이 때문에 바삐 서둘러 가야 할 때 너무도 아쉬워 하신다.


하반기 시작으로 목사님께서 주신 또 한가지의 과제가 있다. 2명씩 짝을 이루어 일주일에 한 번 시간내어 함께 기도하기. 수업이 끝나고 사다리로 짝을 지어 만나게 된 기도 짝을 보니 다들 흐뭇하고 기분이 좋아졌다. ‘.. 믿음직스러운 내 기도 짝..’ 각자 만나 그동안 못 나누던 고민과 기도 제목을 나누면서 서로의 아픔도 보게 되고, 서로의 비전도 보게 되고, 그렇게 서로를 더 알게 되니 깊은 기도가 나와 굵은 끈으로 연결 된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제자반 시작으로 예본 집사님의 기쁜 소식과 맛있는 커피와 쿠키를 제공해 주셨던 옥남 집사님의 귀국, 내게 있었던 아픔, 그리고, 다시 하반기 시작으로 기쁜 소식을 전해주던 소영 집사님 또, 작지만 가슴을 쓰려 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기도 제목들이 생기면서 어느새 우리는 많지만 그래서 더 든든한 13명의 믿음의 자매들이 되어 서로를 위로 하고, 격려 하고, 축하해 주고, 함께 있어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지고 있다.  


맨 처음 수업을 들으러 선교관에 들어섰을 때의 낯선 공기가 이젠 느껴지지 않는다.


화통함과 솔직함 그리고 섬세한 배려심을 갖은 자매들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고, 우리는 남은 11주 동안 더 알길 원하고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만큼 더 뜨겁게 기도할 것이다.


 


너희의 구속자시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이신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48:17).”


 


말씀하소서, 주님.


아버지에 대해서, 아버지의 마음에 대해서, 아버지의 비전에 대해서 각자 기도하는 자리에서 말씀하소서, 주님. 우리 13명의 딸들이 아버지의 말씀을 듣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