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 섭리신앙 (providence)

by nasum posted Aug 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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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리신앙

구약성경의 욥기는 고난문학의 최고봉을 이루는 작품으로 일컬어진다. 삶에서 겪는 고난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내용이다. 욥은 엄청난 고통을 치른 후에 이렇게 고백하였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이도 여호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 1장 21절)

이러한 그의 고백은 그가 섭리의 전망대에 서지 않았더라면 결코 고백할 수 없는 고백이다. 예수님은 참새 한 마리도 그냥 땅에 떨어트리지 않는다 하셨다. 높은 섭리의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나에게 일어나는 큰 일 작은 일들이 다 하나님의 섭리의 뜻 안에서 일어나는 것임을 알게 된다.  섭리를 영어로는 Providence라 한다. 이 단어는 영어의 Provide와 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다. 우리에게 우연히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들도 실은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선물이란 것이다.
우리들의 삶에서 부닥치게 되는 문제들을 우연의 관점에서 볼 수 있는가 하면 섭리의 관점에서도 볼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런 섭리를 믿는 마음으로 우리의 삶을 바라볼 수 있다면 그 믿음은 우리의 삶을 허무와 무의미, 불안과 갈등으로부터 자유하게 해준다.

종교개혁자 존 칼빈이 다음같이 말하였다.
“하나님의 섭리의 빛이 한번 경건한 자에게 비치면 그는 무한한 안도감을 느끼게 되며 이전에 자신을 억누르던 모든 불안과 공포로부터 뿐만이 아니라 모든 근심과 염려로부터도 자유하게 된다. 섭리에 대한 무지는 궁극적 불행이다. 최상의 축복은 하나님의 섭리를 아는 데 있다.”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님 아침 묵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