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그리스도인의 성화 (제자훈련 남 10기) - 8월 8일

by 김진영 posted Aug 09,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앞서 훈련과정을 통해 구원의 서정중 예정,소명,중생,회심,믿음,칭의 및 양자됨은 하나님의 주권적은혜를 기반으로 인간의 자유의지를 배려하여 끊임없이 동의를 구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는 과정임을 배웠습니다. 이제 배우게 되는 성화는 의롭다 함을 받았음에도 우리의 내부에 존재하는 육체 와 성령의 소욕의 양자구도에서 그리스도를 닮아가기 위해 '성령의 소욕'에 순종하는 신앙의 훈련이며 이를 각 개인의 결단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될것입니다.

먼저 예수를 믿고 성령을 선물로 받은 사람이 거룩해 져야 하는 이유를 '신분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신약시대 이후 우리는 모두 '택한 백성' 이요 '왕같은 제사장' 으로 불리운 것을 압니다.
신분이 높아진 이상 그에 맞는 품위를 갖추는 것은 지극히 일반적인 일이 되겠지요. 드라마 나 영화로 유명세를 얻은 배우가 장관이 되었을 때 사고방식과 행동거지가 달라야 하는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를 설명하면서 거룩하기 때문에 믿은 것이 아니라 '믿기 때문에 거룩해진' 각 그리스도인은 이전과 구별된 삶(고후 6:14~16)을 강조하는 바울 사도는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 자신을 깨끗게 하자' 라고 권면 하고 있습니다(고후 7:1).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노력을 잘하지 못해 고민하는 경우로 인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여전히 남겠지요. 초대 에베소교회도 예외는 아니었던 모양입니다(엡 4:25~29). 이런 부담이 우리를 짓누를 때 마다 (1)약속을 받은자로서 나는 무엇을 하나님께 드리고 있는가 (2) 무엇이 내 정신세계를 끌고 가고 있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으로 나를 돌아 볼 수 있겠지요.

우리가 죄를 멀리하고 자신을 깨끗게 하는 거룩한 생활을 '의무적 부담' 보다 '기쁨' 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이미 거룩한 사람이 되었다는 '긍지'와 나도 예수님 처럼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고 성령과 함께 한걸음 한걸음 점진적으로 이루는 공동사역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