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일찍 예약된 NPIC방문으로 인해 5시30분에 예배를 드리고 시작한 하루지만, 이 시간까지 안자고들 두런 두런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풀타임 선교사가 아니더라도 시간의 십일조로 선교사역에 동참할 수 있다는 이용우 선교사님 말씀과 더불어 한국 JOY선교회에서 포토샵특강을 10일간 가르치러 오신 분들과의 스쳐가는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공부하는 목적을 새롭게 느낀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다음 순서로 악명높은 킬링필드 전시관을 방문하여 인간의 잔혹성과 캄보디아의 슬픔을 느겨볼 수 있었습지다. 전시관 마당을 걸어다니다가 여기 저기 삐져나와 있는 유골의 흔적들이 그대로 보여서 당시의 참담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전시관 가운데에는 8000개 이상의 해골및 각종 뼈들을 모아논 유리관 탑도 있어서 킬링필드 피해자들을 기념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왜 캄보디아를 축복해야 하는 지, 하나님의 사랑이 이곳에 왜 필요한 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방문이었습니다.
점심을 마치고, 바싹강에가서 프놈펜 도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람선을 타고 한 시간 동안 유람을 하면서 보트민들의 안쓰러운 생활상도 보면서 만감이 교차되기도 했고, 그동안 목가졌던 여유로운 식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외식을 마치고 저녁시간에는 그동안 음식과 빨래로 섬겨주신 사모님과 우리 여학생팀간의 귀한 간증및 간담회를 가졌고, 남학생들은 사역자들에게 전할 카드들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식사 시간에는 이용우 선교사님 가족과 강선교사님 부부, 그리고 현지 사역을 돕고 계신 전도사님 부부등과 함께 하였는데, 이용우 선교사님의 간증을 들으며 많은 은혜와 도전도 받았습니다.
10시부터 시작된 정리 집회에서는 서로 서로 느낀점도 나누고, 감사의 선물도 증정하고, 서로를 축복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로 축복된 선교여행을 가질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집회였습니다.
급하게 모아온 옷이나 여러 나눔의 물건들도 이 곳의 빈민촌 사람들에게는 큰 기쁨을 나누어 줄 수 있을 거라고 기뻐하시는 사모님을 보면서 더 여유있게 많이 가져 올 수 있었으면 좋았을 걸...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주관하시고 은혜롭게 인도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무사히 그리고 또 감사하게 잘 마쳐진 선교여행이었음을 고백합니다. 할렐루야!
"이상 무!"라고만 쓸려고 했었는데 길어져버린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