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중고등부 단기선교여행- (2)

by 정성엽 posted Jun 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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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좋으신 하나님의 인도하심가운데 제 이튿날을 보냈습니다.

아침 5시30분기상, 6시 예배, 7시10분 식사, 8시 출발, 8시30분~9시30분 어린이 예배, 11시 어른예배, 1시 새동네교회에서 노상예배, 페이스페인팅및 풍선만들어주기, 3시~5시까지 주님의교회지역에서 아이들과 찬양및 놀이로 함께 하기, 6시 식사, 7시부터 9시까지 영어캠프준비, 9시~9시반까지 조별 나눔의시간 갖기 등 바쁘게 지나간 하루였습니다.  

계속되는 찜통더위 속에서 하루종일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조차 없는 바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어린아이들과 보낸 선교팀원들은 비록 힘들고 지쳤지만 순수한 어린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었음에 좋았고 감격스럽기도 한 하루였습니다.  

이곳의 너무도 귀엽고 순수한 어린영혼들을 상대하며 이곳에 살고 싶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마음을 다하여 애쓴 학생들이 참 사랑스럽고 자랑스럽기도 한 하루였습니다.  

어른들도 충분히 지치고 짜증낼 수 있는 정도로 힘든 일정의 하루였는데도 모두 얼굴에 웃음을 유지하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얼마나 귀하던지요...  

얼마나 꽉 찬 일정이었는 지, 어떤 학생은 오늘이 마치 캠프의 마지막날인 것 같다는 말도 할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많은 것을 경험한 하루였습니다.

잘은 못하지만 캄보디아어로 찬양도 하고, 율동도 하고, 워쉽댄스도 하고, 아이들과 뛰놀아주고, 끌어안고 대화하고, 얼굴에 예쁜 그림을 그려주고, 풍선을 만들어주고, 밥을 잘 못먹는 가난한 아이들에게 빵도 나눠주고, 선물도 주고, 또 함께 찬양하며 놀아주고...너무나 가진 것이 없는 아이들로 인해 마음도 아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없이 맑고 환한 웃음띤 얼굴의 순수함을 유지한 아이들이 작은 것에도 감사해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들의 부유한 환경 속에서도 불평하는 모습을 반성하고... 더 잘 준비해오지 못한 것을 아쉬워할 정도로 더 잘하고 싶어하고... 하나님이 이 선교팀을 통해서 일하시는 모습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

하루 일과가 끝날무렵에 계속되는 더위에 지친 우리에게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는 참으로 신선한 은혜의 단비였습니다.  이 곳 사람들에게도 오랜 가뭄을 적셔주는 귀한 비였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단비가 이번 주 내내 우리 선교팀과 이 곳 아이들 마음에 계속 내리기를 기대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꿀맛으로 먹고 오늘 저녁에는 맛있는 과일도 맛있게 먹으며 피로에 지친 몸을 재충전하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

늦은 밤인데도 피곤한데도 내일부터 시작되는 영어캠프를 준비할 시간을 더달라며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학생들이 참 대견하기만 합니다.  

- 더위에 지친 팀원들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 팀원들끼리 사랑으로 더욱 하나되는 공동체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모두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나'보다는 '하나님'께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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