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중고등부 단기선교여행- (1)

by 정성엽 posted Jun 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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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참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른 새벽부터 많은 축복을 받으며 출발한 중고등부 단기선교팀은 하나님의 보호하심가운데 무사히 캄보디아의 프놈펜에 잘 도착해서 강석진 선교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그 곳에서 함께 사역하고 계시는 전도사님부부등의 여러분을 반갑게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짐을 실을 수 있는 짐차와 30명이 편히 탈 수 있는 소형버스로 마중나와 주신 덕분에 하루종일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축복도 누렸습니다.


캄보디아의 날씨는 싱가폴에 비해서 무척 더운 것 같습니다.  건기의 마지막 때라서 더 그렇다고 하는데 그나마 조금 수그러들은 날씨라는데도 모두가 아주 더워서 지치기 쉬운 그런 날씨였습니다.


그래도 강선교사님이 준비해주신 생수를 많이 마셔가며, 사모님이 만들어주신 맛있는 점심과 저녁을 먹고 힘내어 무척 감사하고 바쁜 하루를 잘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에 도착해서는 먼저 간단한 예배를 드리고 점심 때까지는 이 곳 아이들에게 나누어 줄 Goody Bags를 조립라인을 만들어가며 다 함께 준비했고 그것들을 받으며 즐거워 할 어린아이들을 상상하며 기뻤습니다.


점심식사 후에 드디어 선교 사역지인 이리영락교회를 방문해서 교회역사및 영광의집 선교사역, 새캄보디아교회에 대한 비젼 설명도 듣고, 그 곳에 있는 어린아이들과 친교도 나누고 영어캠프를 위한 준비점검도 했습니다.


그 후에는 새동네교회로 불리는 빈민촌을 방문해서 가난하지만 밝은 표정을 가지고 우리를 반긴 많은 어린아이들과 함께했습니다.  정부군인들에게 강제로 철거당해서 지금의 처소로 쫓겨나 사는 가난한 마을의 사람들이지만 친절하게 우리를 반겨주어서 그동안 강선교사님의 사역의 수고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잘해준 것도 없는데 잠시 방문하고 잘통하지도 않는 짧은 캄보디아어와 손짓 발짓으로 대화한 것만으로도 우리를 끝까지 배웅하며 손흔드는 어린아이들을 보며 모두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너무나 예쁜 아이들이지만, 너무나 가난하고 이번 영어캠프에도 참여 못하는 어린아이들이라서 계획에는 없었지만 주일에 다시 만났을 때 풍선만들기, 페이스페인팅등으로 함께 놀아주고 선물도 전해주기로 계획을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저녁식사 후에 선교사님의 개인 간증및 캄보디아역사배경설명 등을 특강을 통해 들으면서 얼마나 하나님이 이곳의 소외당하는 빈민촌의 어린아이들을 선교사님과 그의 사역을 통해 사랑하시는 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강선교사님은 본인의 생생한 인생 후반기에 시작 된 선교사역에 대한 감사함과 행복함을 나누어주시면서도 더 젊은 시절에 헌신하지 못한 아쉬움을 나누시면서, 젊은 학생 선교팀원들에게 현생활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모든 결정에 있어서 전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따르라고 권면해주셨습니다. 


모두들 일찍 시작한 하루이고 더위에 지친 하루였지만 끝까지 잘 집중하고 단체활동에 충실했던 좋은 하루였습니다.


일주일 내내 새벽 5시 반부터 기상해서 6시 예배로 시작하는 고된일정과 무더위속에 에어컨도 없는 곳에서 하루 종일 사역을 소화시켜야 하기 때문에 숙면을 잘 할 수 있도록 그리고 모두 건강하도록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 곳의 어린이들을 사랑으로 잘 대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강선교사님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 가운에 꿋꿋하게 사역하고 계시지만 당뇨로 오랜세월 고생하셔서 우리들의 방문으로 많이 피곤하실 것 같습니다.  우리의 방문시기동안 건강하시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교사들과 학생들이 사랑으로 하나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하게 첫 날을 마치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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