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어야할 진정한 이유

by 김지효 posted Apr 15,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금년부터 저희 반석 가정교회가 "생명의 삶"으로 QT하고 있습니다.  

최근 예레미야를 묵상하고 있는데 어려움이 없지 않아 있지만,

"오늘의 기도"에 적용의 핵심이 잘 나와 있었습니다:

"하나님, 예레미야서를 묵상하면서 제게 주시는 교훈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하나님의 진노 속에서 주님의 사랑을,
이스라엘의 심판 속에서 주님의 공의를 배우도록 도와주소서..."


그리고 어제 "묵상 에세이"에 다음 글이 있었습니다:

---------------------------------------------------

홍수 심판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노아 가족은 과연 구원의 기쁨에 겨워 즐거워했을까?

그들은 방주 밖에 떠다니는 무수한 주검을 봤을 것이다.

그 주검들을 보면서도 과연 자신들만의 구원을 기뻐할 수 있었을까?

노아는 그들을 끝까지 권고하지 못한 자신의 책임을 한탄하면서 피눈물을 흘렸을지 모른다....

...(생략)...

교회가 이땅의 아픔에 동참해야 한다는 사실을 더 말해 무엇하랴?

그러나 오늘 우리는 이웃들이 죽어 가는데도 우리가 방주에 탄 것 만을 기뻐하며 잔치를 벌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눈을 돌려 밖을 보면 물에 떠내려가는 무수한 영혼이 있는데 말이다.

예수님은 나사로의 무덤앞에서 우셨다.

왜 우셨을까?

나사로가 다시 살아날 줄 이미 아셨는데...

이마도 이 땅에서 당하는 인간들의 고통에 대해 연민과 긍휼을 느끼셨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이 이 땅의 아픔과 부조리를 보고 우셨다면

우리도 마땅히 이 땅을 고쳐달라고 울어야할 것이다.

교회는 방주를 박차고

이웃을 향해 울면서 나아가야 한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태형

------------------------------------------

요즘 저희 교회에서 사회복지 섬김과

이웃을 품는 운동이 전개 되고 있다.

우리는 과연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는 과연 얼마나 그들을 위해 울며 나가고 있는가....

"좋은 방주(교회)"에 탄 것만으로 만족하고 문을 단단히 닫고 있지 아닌지....

저부터 돌아보게 됩니다...

Articles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