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치앙라이 의료선교팀소식 (첫째날)

by 조영준 posted Feb 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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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치앙라이에 가 있는 의료팀으로부터 조금 전에 연락이 와서 소식을 올려드립니다. 어제밤 연락이 오기로 했었는데 어제 방문했던 지역이 산간지역이라 전화가 모두 불통되는 바람에 이제서야 연락이 되었습니다.

첫날 방문한 지역은 치앙라이의 산간지역 마을입니다. 그곳은 중국이 공산화될 때 태국으로 넘어온 중국인이 대다수를 이루며 약 500명이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 세워진 파량교회는 성도수가 약 20명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마을 사람들 대부분은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은 보건소가 있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돈이 없어 약을 사먹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의 혈압이 190-200 정도로 매우 심한 지경이며 약을 먹지 못해 백내장으로 실명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보통 진료하고 나서 환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데 환자 중 일부는 기도하는 것 때문에 진료받기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선교팀은 어제 (2/5)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약 36명의 환자를 진료하였습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노인층으로 고혈압, 위염, 관절염 환자였습니다. 그리고 약 7-8세된 남자아이가 칼로 장난치다가 찔려서 피가 많이 나는 상태로 진료를 받으러 와서 김지효 선생님이 보건소에서 바늘과 실을 구해다가 꿰메어 주었다고 합니다.

선교팀은 어제밤 교회 근처에 있는 숙소에서 묵었는데 밤 기온이 10도 정도 되어서 모두 추위에 떨며 잤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선교팀원 모두 건강하다고 합니다. 오늘은 조금 편안하게 잘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2/6)은 오전 8시부터 계속 같은 마을에서 약 38명을 진료하고 현재 (오후 2:30) 두번째 진료지역인 마오차오이 교회 (아카족마을)로 이동중에 있습니다.

아래 기도제목으로 오늘 꼭 기도해 주십시오.
1) 의료선교팀의 진료와 기도를 통해 이 마을에 복음이 전파되는데 도움이 되도록
2) 박훈재 선교사님의 사역에 단기선교팀 사역이 큰 도움이 되도록
3) 선교사님 사모님 두분의 감기가 속히 회복되도록


오늘밤은 마오차오이 교회에서 묵고 내일 예배도 그곳에서 드릴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은오늘밤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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