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해도 우리 모두 마음에 상처받은 것이 있지요? 상처받은 것은 기억하지만 상처준것들은 다 잊지요.. 작든지 크든지 우리의 상한 마음을 치유히 주시는 은혜의 하나님께로 나아가 큰 치유의 은혜를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내년 2010년은 다시 정결하고 순결한 자로 새로운 소망의 새해를 시작하길 소원합니다.
상한 마음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나의 택한 사람을 보라... 그는 왜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며”(이사야 42장 1~3절)
성경은 메시야에 관한 이야기 책이다. 구약은 장차 오실 메시야에 관한 이야기이고, 신약은 이미 오신 메시야에 관한 이야기이다. 구약에서는 무려 수백 회에 걸쳐 앞으로 오실 메시야에 대한 예언이 등장한다. 그 예언들 중에는 오실 메시야는 어떤 분이며, 어느 땅에서 태어나 어떤 일을 할 분이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런 내용들 중에 메시야가 세상에 와서 무슨 일을 할 것이라는 다음 같은 예언이 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며”(이사야 42장 3절)
이 예언이 메시야의 진면목을 보여 준다. 메시야는 위대한 장군이나 탁월한 정치가로 오시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그런 메시야가 오실 것으로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성경은 진작부터 그런 메시야와는 전연 다른 모습의 메시야를 일러주었다. 상한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꺼져 가는 등불 같은 연약한 사람들을 품어주고 돌봐 주는 메시야로 오신다는 예언이었다.
그래서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가 유대 땅에 왔을 때 그는 말했다.
“나는 건강한 사람들을 위하여 온 것이 아니다. 병들고 상한 심령들을 고치려 왔다.”
여기서 ‘상한 심령’이 영어로는 ‘Broken Heart’라 쓰고 ‘상한심령을 고친다’ 할 때의 ‘고친다’는 말은 ‘Bind up’이라 쓰고 있다.
말하자면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것은 부서진 마음을 싸매어 온전한 마음으로 고쳐 주려고 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에 대하여 찬송할 때 다음같이 찬송한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우는 자의 위로와 약한 자의 강함이라.
예수님은 누구신가?
병든 자의 고침과 우리 기쁨 되신다.”
-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님 "아침북상"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