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에 종종 미국으로 자녀들을 유학보내는 가정들이 있어서 그런 대상 자녀들을 두고 계신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될 미국 대학 시험 관련 간추린 내용을 올려봅니다.
PSAT (Preliminary Scholastic Aptitude Test) 시험
(일명 National Merit Scholarship Qualifying Test )
매년 10월에 치뤄지는 이 시험은 11학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에 따라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려고 치루는 시험이다. 이 시험 점수를 가지고 어느 대학에 지원해야 할지 윤곽을 잡을 수도 있다. (비용은 $12) 시험 결과는 12월에 나온다.
PSAT 시험 결과는 실제적으로 대학 입학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지만
미국 전국규모의 장학 제도이며, 대학 입학원서에 PSAT 시험 점수를 잘 받아서 장학금을 받았다고 기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우수한 학생들은 한 번쯤 치뤄보는 시험이다. 이 시험점수가 좋으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매년 지원자 150만명 중에서 16,000의 준결승자( Semi-Final )를 뽑고,
최종 서류심사를 거쳐 8,200명을 합격자로 뽑아 $33 million에 달하는 장학금을 대학 4년간 지급하게 된다. 유학생은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준결승까지밖에 올라 갈수 없고
결승전에는 영주권자와 시민권자만이 신청할 수 있다.
준결승까지 올라간 학생들은 몇 개의 서류를 추가 제출해야 하며
내년 5월에 최종 결승자로 선발되면 대학 4년 내내 장학금을 받게 된다.
내셔널 메릿 장학금이 PSAT성적으로 결정되는 까닭에
PSAT를 내셔날 메릿 장학금 선발시험(National Merit Scholarship Qualifying Test)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칼리지보드와 함께 PSAT를 공동 주관하는 <National Merit Foundation>은
PSAT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낸 우수 학생에게 2,5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이 시험결과로 지급될 수 있는 장학금은 다음의 세가지이다.
(1) 메릿 장학회 장학금
(2) 기업이나 스폰서들이 지급하는 기업 후원 장학금
(3) 각 대학이 후원하는 대학 후원 장학금
11학년에서 SAT 시험을 쳐야하는 학생들이 10학년 때도 이 시험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 시험은 단지 평가용 시험이고 실제 시험은 여러번 칠 수 있는SAT와는 달리 11학년 10월에 딱 한번만 치루게 된다.
PSAT 성적 계산은 만점이 240점이고 난이도는SAT 보다 조금 낮은 편이다.
그러므로 PSAT성적보다 SAT 성적이 약간 낮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좋다.
과목은 SAT 시험과 똑 같이 영어, 수학, 작문 3과목이다.
영어- 문장 완성 능력 및 독해력 시험 (50분), 80점 만점
수학- 2개 섹션, 총 38문제 (50분), 80점 만점
작문- (30분), 80점 만점
SAT (Scholastic Aptitude Test) 미국 대학 입학 시험 (또는 SAT 1)
11학년 또는 12학년 때, 1월, 3월, 5월 , 6월 그리고 10월 중에 주로 시험을 친다.
시험은 www.collegeboard.com 에서 등록할 수도 있고, 주로 학교내에서도 등록할 수도 있다.
비용은 US$41.50 이다. 한 번 이상 시험을 쳐도 무관하고 대부분 2번내지 3번을 친다.
읽기 평가 ( Critical Reading )- 800점 만점
수학 ( Mathematics )- 800점 만점
에세이 작문 ( Writing )- 800점 만점,
예전에는 1600점이 만점이었는데, 2005년 이후부터는 에세이 작문이 추가 되어 영어의 비중이 높아졌고, 이제는 총 2400점 만점이다.
주요 대학별 예상 SAT 평균 점수
SAT 시험 점수는 응시하는 각 대학별로 조건이 다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명문대학의 경우에는 2100점~2200점을 넘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 주립대학 같은 경우에는 1900점~2000점만 넘어도 괜찮은 편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대입 준비기관인 프린스턴 리뷰가 2006년 가을학기 지원자들을 위해 추산한 주요 대학들의 평균 SAT I 점수(합격자 기준)에 따르면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명문대와 UC계 상위권 대학의 경우 2100점 이상, 그 밖에 중상위권 대학은 1900점 이상으로 예상됐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4년제 리버럴아츠 칼리지인 스와스모어 칼리지가 225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하버드가 2240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MIT와 캘텍 합격자들의 예상 SAT I 평균 점수는 2220점이었으며
프린스턴 2210점, 예일 2200점, 스탠퍼드 2190점 등의 순이었다.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주립대 시스템인 UC버클리와 UCLA의 경우는 2100점으로 추산됐으며
UC 샌디에이고 2020점, UC어바인은 1900점이었다.
또 한인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남가주 사립명문 포모나 칼리지와 USC의 합격자들의 SAT I 평균점수는
각각 2180점과 2000점으로 예상됐다.
교육 전문가들은 그러나 SAT 평균점수 예상치가 지원시 참고자료로는 유용하지만 합격 여부를 판단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즉 많은 대학들이 SAT 점수 외에 학교성적과 과목수준, 과외활동, 에세이 등을 주요 입학사정 요소로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SAT 점수가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운동이나 음악 등의 과외활동, 자원봉사 활동, 각종 경시대회 수상경력이 뛰어난 경우에는 평균 보다 다소 낮은 점수를 받고도 합격이 가능하다.
반면 위에서 언급한 과외활동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경우엔 평균 예상점수보다 높은 SAT 점수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닥터양 교육센터의 양민 원장은 “프린스턴 리뷰가 추산한 평균점수는 학생들이 제출한 모든 조건이 각 대학의 입학사정 기준을 충족한다는 전제 하에서 합격권에 있는 학생들의 예상 점수대를 집계한 것”이라며 “SAT 점수만을 놓고 볼 때 예상치보다 50~100점 정도 높은 점수를 받아 놓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과목별 SAT 시험 ( SAT II )
SAT II 는 SAT I 보다 더 세부적으로 전공과목에 대한 학업 수업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입학 사정관들은 보통 SAT I 보다는 SAT II 의 성적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고 많은 명문 대학들에서 SAT II 의 성적을 진학 이후의 학업을 예측하는 자료로서 요구하고 있다.
SAT II 시험은 자신이 지망하는 학과와 관련이 있는 과목의 시험만을 보는 것이 좋다.
많은 학생들은 SAT II 를 11학년때에 시험을 치지만, 사실은 9 학년부터 해당 과목의 공부가 끝나는 학기말인 6월에 보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10학년, 11학년, 12학년까지 시간적 여유를 두고 적어도 2 ~5 과목의 SAT II 시험을 더 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명문대에서는 2 ~ 3개의 SAT II 과목 시험성적을 원하지만
5~6 과목의 SAT II 시험을 치루고 준비하는 것을 권장한다.
ACT ( American College Testing ) 시험
일부 대학들은 SAT대신에ACT 시험 점수를 요구 하는 곳도 있다.
영어( English) -75 문제 (45분)
수학( Mathematics ) -60 문제 (60분)
읽기 ( Reading ) -40 문제 (35분)
과학 ( Science ) -40 문제(35분)
작문 ( Writing ) (30 분)
문제는 객관식으로 총 215 문제가 출제되고 학교과목들 내용위주로 나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SAT 시험보다 쉽다고 평가된다. 시험의 시행처 안내 웹사이트는 www.actstudent.org 이다. 시험비용은 $36.00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