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 단기선교 여행 첫 날~

by 정성엽 posted Jun 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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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가운데 중고등부 선교팀은 무사히 치앙라이 용타이교회에 잘 도착해서 출발 직전에 바뀌어진 일정으로 더 바빠진 하루의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계획된 모든 활동을 잘 치루었습니다.


11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여행해서 오는 동안에 그동안 교회에서는 친하지 않았던 학생들이 함께 여행을 하며 점점 친해지며 하나되는 것을 보니 이미 선교여행을 통해서 하나님이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내리시는 은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새벽 4시반에 집합해서 시작된 긴 여정이, 2시간 반의 비행시간 후에 방콕에서의 4시간의 기다림, 다시 치앙라이로 1시간 20분의 비행시간을 지나며 오후 3시쯤에야 치앙라이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을 출발해서 다시 자동차로 용타이교회로 향하다가 도중에 박훈재 선교사님의 배려로 맛있는 BBQ통닭요리집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면서 모두들 힘을 얻었지만 밀려오는 식곤증에 모두가 다시 차에서 지쳐서 쓰려지던 긴 여행에 지쳐있던 학생들이었는데,
웬걸, 눈망울 초롱초롱한 현지 아이들을 보더니만 쉬지도 못해서 쌓인 피곤을 잊고 바로 열심히 아이들과 함께 뛰면서 놀아주고 공작놀이도 하고 간식도 제공하는 일들을 일말의 불평도 없이 기꺼이 잘 감당해내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학생들 마음을 여시고 곤비치 않게 힘을 주신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할렐루야!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어린이 집회를 마지막까지 풍선으로 칼과 강아지를 만들어서 돌아가는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을 선물하고는
바로 저녁식사를 하고, 마임연극 연습을 하고는 8시부터 다시 시작된 용타이교회의 예배를 참여해서 신나게 멋진 찬양을 하는 현지 학생들과 청년들의 모습을 보면서 감동도 받고, 도전도 받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예배도중 준비해간 마임연극으로 공연을 해서 그런 공연을 처음보는 용타이교회 교인들과 어린아이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피곤에 지친 몸들을 정말 시원~한 찬물에 씻고 다시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함께 뜨겁게 기도하며 하루를 정리했습니다.
너무 잘 따라주고 열심히 지켜보는 아이들을 보면서, 더 미리 잘 준비해와서 더 잘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없지는 않았지만, 우리 학생들과 교사들 정말 오늘 하루를 열심히 하나님께 순종하며 잘 보내었습니다. 현지아이들도 너무 즐거워 보여서 좋았구요.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힘주심과 축복하심이 너무 감사한 그런 하루를 잘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은혜로운 하루였습니다.

학생들이 얼마나 피곤했던지 정리및 기도회가 끝나고 숙소안으로 들어가더니 10분도 안되어 모두 잠이 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4박5일의 첫 날인 오늘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한 하루로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내일도 함께 해주시기를 기도하며 정리합니다.


내일은 QT와 그룹토론으로 하루을 열고, 주일 예배를 현지주민들과 특송도 하면서 함께 드리고, 오후부터는 바로 고산지역에 위치한 라후족들이 다니는 매후아 교회로 가서 교회 건물 페인트 칠하기 작업을 시작합니다.  저녁 때는 교회에서 지원해주셔서 잘 구입해서 준비해온 프로젝터로 (오늘 마임 때도 이미 잘 사용했습니다.) 영화의 밤을 진행합니다.  3차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십계명"을 중국어와 중국 자막으로 상영해서 이곳 주민들과 어린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오늘 힘든 일정을 소화해내느냐고 지쳐있는 학생들이 오늘 밤을 깊은 휴식으로 잘 회복되어서 내일의 일정도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힘주시는 가운데 잘 해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서로 하나되고 우리 교회의 비전선포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하고 이곳 주민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들을 영육이 건강하게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태국 치앙라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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