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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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4 12:46

사도신경 논란

조회 수 27779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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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에 대한 논의를 제자반에서 조금 하였습니다.

복음 듣지 못하고 죽은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이라는 맥락에서 논의 되었던 것 같습니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장사한 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이 부분이 대부분 영어 사도신경에 보면 “was crucified, dead and buried. He descended into hell and on the third day he rose again from the dead…” (일부에는 없기도 함)

새로 나온 개혁개정 성경 제일 앞에 이런 footnote가 사도신경에 붙어 있습니다.

“’’장사되시어 지옥에 내려가신 지”가 공인된 원문 (Forma Recepta)에는 있으나 대다수의 본문에는 없다”

저는 잘 모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지옥강하” 제목으로 논의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forma recepta"는  Nicene Creed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신학적 논란이 있더라구요.

다음은 제가 찾은 몇 가지 자료입니다.

Erickson의 조직신학 교과서 37장에 관련 해설이 있습니다(평신도 조직신학 들으신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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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새‘주 기도•사도신경’ 나왔다…한기총―KNCC 합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주 기도’와 ‘사도신경’ 새 번역에 합의,확정 공포했다.
주 기도와 사도신경 번역을 위한 한기총 전문위원회와 KNCC 연구 특별위원회는 3일 서울 대치동 서울교회에서 연합 모임을 갖고 새로 번역한 주 기도와 사도신경을 발표했다.

새 주 기도와 사도신경은 KNCC와 한기총 실행위원회 결의를 거쳐 공식 채택되고 내년 열리는 각 교단 총회에 상정돼 인준을 받게 된다. 한국 교회 성도들은 교단에 따라 이르면 4월,늦으면 10월부터 새 주 기도와 사도신경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번역 작업에는 예장통합과 합동 등의 장로회 감리회 성결교회 하나님의성회 성공회 루터회 등 27개 교단,대한성서공회 한기총 KNCC 등 3개 기관 번역위원 62명이 참여,공교회성과 연합의 의미를 담보했다.

특히 예장통합이 지난해 제88회 총회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재번역안 채택을 보류하고 한국 교회와 함께 새 번역을 시도,교회 연합과 일치 정신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번역위원들은 주 기도 번역은 예배 때의 사용을 고려,마태복음 본문을 원문으로 채택했다. 또 원문에 충실하되 현대 문어체로 정중한 표현을 사용했다. 또 수동태보다 능동태로 번역하고 운율도 고려했다. 단어의 해석도 원문의 뜻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현재 사용중인 단어를 선별했다. 의역 부분에선 원문의 뜻을 알리기 위해 각주를 달았다.

사도신경의 경우 750년 공인된 원문(Forma Recepta)을 기본으로 신학적 검증을 병행,번역했다. 또 과거형으로 돼있는 원문이나 영어 번역문과 달리 우리말의 특징 중 역사적 현재 용법을 활용,현재형으로 문장을 다듬었다. 기존 번역에서 애매하거나 뜻을 파악할 수 없는 부분을 모두 다듬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논란을 빚었던 ‘지옥으로 내려가셨다가’라는 부분은 12개의 사도신경 중 9개의 본문에 빠져있기 때문에 교단간 신학적 논쟁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각주로 설명키로 했다.

번역을 총괄한 이종윤(서울교회) 목사는 “번역은 재창작이라고 하지만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기도와 사도신경은 번역자의 의도나 신학적 편견을 가미할 수 없는 것”이라며 “번역위원들이 늘 기도하며 준비했고 모일 때마다 기도하면서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또 “한국 교회가 새 번역문으로 한 음성으로 함께 기도하고 신앙을 고백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1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2,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는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⑴원문(δου)은 '당신의'라는 뜻이다.

⑵'아버지께서 우리를 통하여 당신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소서'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사도신경1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2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고,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거
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⑴'사도신조'로도 번역할 수 있다.

⑵'장사 되시어 지옥에 내려가신지'가 공인된 원문(Forma Recepta)에는 있으나 대다수의 본문에는 없다.

국민일보 200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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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번역된 사도신경> 해설

이수영(새문안교회 담임목사)

(번역원칙)
1. 750년의 공인된 원문(Forma recepta)을 기초로 하여 번역한다.
2. 원문에 충실하되 항목별 개별성을 존중한다.
3. 신학적 검증도 함께 한다.
4. 오늘날 사용하는 언어표현을 따른다.

(생략)

“descendit ad inferna”(지옥으로 내려가셨다가)
Forma recepta에는 “장사되셨다”는 말과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말 사이에 “지옥으로 내려가셨다”는 말이 있으나 다른 고대 판본에는 없는 경우가 많고, 신학적 논쟁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서 넣지 않기로 했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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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천우 목사(개혁주의신앙공동체, ReformedChurch)

어떤 이유에서 예수님의 지옥 강하 부분이 빠져 있게 되었는지는 이제까지는 그 까닭이 불분명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연구해야 할 부분입니다.

다만, 나로서 알고 있는 한에서 언급을 한다면, 우리말 찬송가의 사도신경에서도 처음부터 예수님의 지옥 강하 내용이 빠져 있지는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1988년 장로교신학대학출판부에서 발행한 나채운이 쓴 '주기도, 사도신경, 축도'에는 한국교회 초기의 장로교회가 사용한 우리말 찬송가에 실린 사도신경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는데 1894년의 것에 보면
''디옥에 ㄴ리샤"(지옥에 내리사)라고 지옥 강하의 내용이 분명히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나 1897년에는 이 부분이 빠져 있다가, 다시 1905년에는 '음부에 ㄴ리셧더니'라고 다시 삽입되었습니다(ㄴ밑에는 고어이기 때문에 점이 있습니다. 이것의 문자가 없기 때문에 그냥 ㄴ자만 쳤습니다).

그런가 하면 감리교회에서 발행한 찬송가(1897년, 1902년, 1905년)에는 모두 지옥 강하 부분이 빠져 있습니다.

그리고 1908년에는 장로교회와 감리교회가 연합한 연합공의회가 1905년에 찬송가를 통합할 것을 결의하고 1908년에 합동찬송가를 발행하였는데 여기에서는 지옥 강하 부분이 다시 빠져 있게 되었고 이후 장로교회에서도 오늘날까지 사도신경에서 지옥 강하 내용이 없는 채 사용하여 왔습니다.

이렇게 보면 한국교회 초기에는 사도신경에 지옥 강하 내용을 그대로 신앙고백문으로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삭제할 것인지에 대하여 혼란을 겪었던 것 같으며, 범교단적 찬송가의 통합 사용 이후 결국은 더 이상 관심으로 대두되지 않은 채 오늘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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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ikipedia

Origin of the Creed

Throughout the Middle Ages the Apostles' Creed was believed to have been created directly by the Apostles under the inspiration of the Holy Spirit, with each of the twelve contributing one of the articles.

While the individual statements of belief that are included in the Apostles' Creed are found in various writings by Irenaeus, Tertullian, Novatian, Marcellus, Rufinus, Ambrose, Augustine, Nicetus, and Eusebius Gallus,[3] the Apostles' Creed probably dates, at earliest, from the second half of the fifth century.[4]

While the title, Symbolum Apostolicum (Symbol or Creed of the Apostles), appears for the first time in a letter from a Council in Milan (probably written by Ambrose himself) to Pope Siricius in about 390 ("Let them give credit to the Creed of the Apostles, which the Roman Church has always kept and preserved undefiled")[5][6] what is now known as the Apostles' Creed is an enlarged version of the Old Roman Symbol,[7] a shorter text that existed more than a century before and that some argue goes back to the second century. This in turn evolved from simpler texts based on Matthew 28:19.[6]

The earliest appearance of the present text of the Apostles' Creed was in the De singulis libris canonicis scarapsus ("Excerpt from Individual Canonical Books") of St. Priminius (Migne, Patrologia Latina 89, 1029 ff.), written between 710 and 714.[8] This longer Creed seems to have arisen in what is now France and Spain. Charlemagne imposed it throughout his dominions, and it was finally accepted in Rome, where the Old Roman Creed or similar formulas had survived for centuries.[6]

Some have suggested that the Apostles' Creed was spliced together with phrases from the New Testament.[9] Thus the phrase "descendit ad inferos" ("he descended into hell") echoes Ephesians 4:9: "κατέβη εἰς τὰ κατώτερα μέρη τῆς γῆς" ("he descended into the lower, earthly regions").

This phrase and that on the communion of saints are articles found in the Apostles' Creed, but not in the Old Roman Symbol nor in the Nicene Cr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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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서 언급되는 성경은 시 16:10, 엡 4:8-10, 딤전 3:16, 벧전 3:18-19, 4:4-6 (에릭슨, Christian Theology, p 791). 특히 베드로전서의 두 본문이 논의 중심에 있는 것 같습니다.

누가복음 16:19-31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도 second chance 이론에 반박으로 삼는 의견도 있습니다.  

모든 해석을 여기서 논의할 수 없고 지나친 신학적 토의를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단, 각자 관심 있으시면 더 연구하시는데 도움되었으면 합니다.
  • profile
    임형준 2009.05.24 13:15
    제자반때 처음 듣는 내용이어서 궁금했었는데,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profile
    조도찬 2009.05.25 12:07
    우리들 제자반 공부 하던 중 ''하나님을 모르고 살다가 죽어서 믿고 싶은 사람은 과연 구원 받을 수 있을까?''가 출발이 되었죠. 더 공부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때론 넘지 말아야 될 것도 있어 보이지만은 그것 또한 우리의 숙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김지효형제의 열심은 우리의 마음을 뿌듯하게 합니다.
  • profile
    윤호일 2009.05.25 10:26
    어쩌다 영어 사도신경 보면 그 말(into hell)이 있는데, 우리말 번역에는 없길래 의역인가 생각했었습니다. 꺠우쳐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catholic chuch'가 '공회'로 번역된것도 맞는지 알려주세요..
  • profile
    정지용 2009.05.26 10:27
    김지효 집사님의 열심 감동입니다.. 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밤에 11주차 모임 요약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늦어져서 죄송..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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