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2

by 오선명 posted May 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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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일이다.

취팅에 도가 튼 아들이
욕조에 앉아 있었다.(참고로 우리집 안방 화장실엔 샤워부스없음)
넘겨짚기 선수인 엄마가 말했다.

"너 다 씻었어?....... 또 다 안씻고 씻은척하지!.."
"아-니에요~ 씻었어요~"
아들을 억울하다는 듯 항변을 했다.

욕실앞에서 같이 있던 소헌이가 이 모습을 보고는 한 마디 했다.

"엄마! 오빠- 웃으면 가짜야"
푸우~~  기가 막혀서..

이게 통찰력일까? 독심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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