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에게 보낸 편지

by 오선명 posted Mar 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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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구~
찌뿌둥하네요..........
오늘 아침에 웃긴일은.........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었는데.... 내 궁딩이가 뭘 눌렀는지........ 엉덩이쪽에서 누가 "여보세요~" 하는기 아녀?
얼릉 꺼내서.. 핸드폰을 짠~ 보니.......... 아이구 아이쿠....... 윤덕희샘 얼궁이 보여~.(나.. 화상통화를 해본적이 없어서 상당히 당황함.)
제께 좀 신형임.(공짜로 받은게 문제있어 새로 받았는데.. 같은모델 없어서 더 좋은거 받은 케이스=횡재?)
아니 근데.. 뭐가 잘못됬나..........? 내가 액정보고 통화하는데.. 내얼굴이 저쪽으로 나가는게 아니라..  화면에 남편이 사리마다 입고 자는게 촬영되고 있잖아.. 잠깐 깜짝 놀랬으나.. 아마 윤샘은 뭐가 뭔지 몰랐으리라......크크크..............

아~ 그거 재밌대요...........
아침에 공원가서.. 다시 전화함..... 윤샘한테.. (사무실에서 일항께))
시원한 공원 보여주고 싶어서............... 쫙 보여주는데.. 잘안보인대......... 자기 핸폰이 안좋대나..?

아침에 그렇게 공원갔는데.. 애들이 파란 자동차 갖고 갔는데..
거서 어찌나 싸우는지.. 열받아서....................... 하다하다 안되서........ 엄마는 이 자동차 버리겠다하고..
정말 재활용쓰레기 버리는 통 옆에 두고 왔다.
정헌이는 포기한듯 앞서 가는데............ 소헌이는 내 길을 가로막고 음청 울었어요..
나 그래도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끝까지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 이일은 남편에게 알려주었더니........ 아니 돈주고 산걸 왜 버리냐면서 대려 화를 내는거여..........
그래서.. 실은 당신보고 주서오라칼라고 그랬다 그랬지.

나가는 길에 공원에 주차하며 남편이 "가 ! 주우와." 하는거여.. "싫어. 당신이 갖고와야지.. 그걸 내손으로 어떻게 갖고와?"
결국. "정헌이 너! 아빠따라나와!" .정헌이 줄줄줄 따라가서.......... 남편은 그냥 가볍게 걸어오고..
정헌이가 낑낑 지고 와서 트렁크에 실음..............

애고~ 공원에 나갈땐 애들하고 정다운 시간좀 만들라고.......... 어. 자고 있는 남편은 뒤로 하고 .. 갔는데..
얼매나 지나으까.......... 애 혼내고, 다들 기분 .....꽝.. 으로 돌아왔으니......
이렇게 안되까? ............. 남편이 잘 하는 말........... 유아부에서 하는것처럼. 애들한테 하라고.
그럼난 "그건 불가능한 일이야!"하고 대든다. 후후후프우~~~~
정말......... 내 좌절은 늘 여기 있다. 나의 삶의 이 괴리...................
아마도 나만 그런건 아닐거라 짐작이 된다.

난 아침 9시에 드리는 예배가 꼭.. 이 괴리를 건너가는 다리같다.
이런 나의 모습을 떨어버리고........... 하나님께 시선을 모으는 시간.
그 모순을 뛰어넘으려는 몸부림........... 어찌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시간.
나는 부장이니.. 여러분보다 눌릴라면 더 많이 눌립니다. 같은일에도.. 안그렇겄어요?
내가 부장인디. 하는 생각에...... 모범이 되야하는디..... . 이라면....... 인자 힘들재.
예배시간에 잘 떨고 일어나면.. 신나게 지하창고에 갔다가 3층으로 올라갑니다.

남편하고 그런말 햇어요.. 복이 많다고 내가......
내 말을 믿고 따라주는 교사들이 여럿 있으니 말여요.
그랫더니.. 냉큼 울남편.. 자기도 그런 사람을 원한대요...
옥신각신...........
남편을 잘 섬기는거........... 도 큰 숙제입니다. 정말.............

유아부 한분한분때문에 제 생활은 활력이 넘침.... 모두 생각하면 고맙고.. 자랑하고싶고..
그래서......... 저 사실....... 새로오신 목사님한테도 자랑했어요..........
울 선생님들 너무 좋다고요... ^^ ////  

큰애하고 저도 갈등이 많습니다. 갈수록 힘들고.. 참.......... 걱정도 되고.. 내 맘엔 참 안드는것이 많구요.......
이것을 다 떨어내는것이 잘 안되서 어렵구요......
어디까지 양보하고 어디까지 잡아야하는지도 .. 모르겄고.......
힘든 부분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아들이 좀 성격이 뭐랄까.. 강해요. 재밌는면도 있는데.. 버릇없기도 하고.
특이하기도 하고......... 후우....................  

강샘........ 내일 잘 하시리라........ 다른 선생님들.. 눈뜨고 계셔도 다 기도하세요~
함께 예배드리면서도 예배를 인도하는 인도자를 위해 중보기도 해야하는거 아세요?

설교자를 위해서도 그렇고.. 반주자도 그렇고.. 모든 부분을 눈으로 보면서도 우리는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입술에 기름 부으시길..
그래서 형들에게도 치이고, 사람대접도 못받던 다윗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다윗 된것처럼.
우리 선생님들도.......... 그분들이 위대한 일을 하도록.. 하나님의 도구가 되도록 기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컴퓨터넘기는것도.. 기름부으심으로, 반주도 기름부으심으로...... 명찰을 나눠주는 일도 기름부으심으로....
율동을 하는것도 기름부으심으로. 짐을 나르고.. 셋팅하는것도 기름부으심으로..... 간식을 나누는 일도 기름부으심으로.........
찬양을 인도하는 것도, 설교도.... 반별로 만날때도...... 모든일을........................ !!!

유아부의 예배가 다윗이 드린 예배처럼......... 사울에게 있는 악신도 떠나게 하는 능력의 치유의 예배되게하소서......
우리 한사람한사람의 재능때문이 아니라.. 그것 위에 덮으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오늘은 제가 좀 세게 나왔네요^^

여러분~
인도선교의 아버진?가 하는 윌리엄케리가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기대하십시오.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시도하십시오!


... with love  오선명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