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게시판
조회 수 5779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08년 12월 2일(디모데전서 4:1~4:16)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 (디모데전서 4:12-13)

제가 대학교 4학년 때 시청에서 운행하는 도서실 사무실을 임시로 빌려서 야학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비록4학년 이었지만 야학교 학생들 대부분이 저보다는 3살 정도 위였습니다. 그 해 12월 저희 야학교에 문제가 좀 있었는데 학생 대부분이 담당 시청 공무원이 아닌 저에게 의논하고 의지 했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리더쉽 없고, 숫기 없고 더군다나 저는 아무 영향력 없는 학생이었는데 말입니다.
그 해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교회에서 청년부 회장을 하고 있었는데 농촌 봉사 활동 가던 중 교통 사고로 저희 부장 집사님을 하늘나라로 먼저 보내야 했습니다. 할머니가 돌아 가셨고, 병간호 하시던 아버님이 당뇨로 쓰러지셔서 중환자실에 장기 임원 중이실 때 암으로 투병 하시던 어머님이 소천 하셨습니다…순식간에 집안에서 교회에서 제가 가장 의지 하던 분들을 잃었습니다. 참 힘들었는데...혼자 많이 울었는데...(진로 준비도 해야 하고 말입니다.) 그래도 매주 토요일 밤에는 2시간 정도 야학을 지켰습니다. 이 사실을 야학교 학생들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야학을 하는 것이 제 진로에는 아무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도 그들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를 믿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시청공무원이 보여 줄 수 없는1년 동안의 삶의 밑천이 저에게 있었기 때문 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뚜렷한 확신을 가지면, 누구에게나 권위는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착념하라는 것은 <마음속에 가지다>의 의미로 한가지 일에 끝까지 주력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바울은 직책에 비해 나이가 어린 30대의 디모데에게 권면 합니다. 나이에 신경 쓰지 말고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에게 본이 되라고 합니다. 그래야 가르칠 수 있다고 말입니다.  
  • profile
    오선명 2008.12.03 11:34

    제가 구집사님과 쌍벽을 이루어.. 게시판을 도배하는 느낌입니다.!!!

    구집사님.. 자신의 아픔을 나눌수 있는 것은 그만큼 내면이 강하다는 것이겠죠. 집사님도 많이 우셨군요.. 저도 옛날에 많이 울었답니다. 정말.. 얼굴이 헐 정도로.. 눈물에 무슨 집착이라도 있는것처럼.. 하지만 진정한 눈물이 있을때 진정한 웃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20대때 하스데반선교사님이 ...
    "많이 울어야 눈에 독기가 빠진다" 그랬죠.

    우리교회도 많이 울고 또 많이 웃는 교회가 되길 바라네요..



    참.. 참고로.. 이혁재집사님은.. 몇년전에 우리교회 안수집사님으로 섬기시다가 한국으로 가셨구요..
    이재성목사님은 협동목사님으로 교회의 이러저러한 안보이는 일들을 더 잘 섬기시고 한국으로 들어가셨지요..

    오늘의 도배는 이 즈음에서........... ^6^
  • profile
    이혁재 2008.12.04 20:31
    구집사님의 아름다운 그간의 섬김이 보입니다.
    기도하고 준비하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착념하시고 준비하시면 반드시 주님안에서 아름다운일 들이 성취된다고 생각합니다.

  1. [여선교회:동호회] 아크릴 동호회

    Date2014.02.04 By세찌맘 Views5892
    Read More
  2. 제자훈련 제자반 남자 10기 – 7 주차 성경의 권위

    Date2010.04.06 By문창국 Views5860
    Read More
  3. 엽기가족

    Date2009.05.20 By최인옥 Views5852
    Read More
  4. 이혁재

    Date2009.04.24 By구정모 Views5845
    Read More
  5. 1월 18일 새가족을 소개 합니다.

    Date2009.01.24 By현수정 Views5831
    Read More
  6. [2008년 11월 30일 주일 성가대 찬양] - 어려운 일 당...

    Date2008.11.29 Bynasum Views5816
    Read More
  7. 무료 아이폰 성경 어플 PocketSword!

    Date2011.11.23 Bynasum Views5782
    Read More
  8. 싱가포르 어머니학교 수료를 축하드립니다!

    Date2009.04.19 Bynasum Views5781
    Read More
  9. 서울에서 반가운 소식 (천세봉목사님)

    Date2009.11.16 By홍상기 Views5781
    Read More
  10. 새벽기도회 Day-14 (12월 2일)

    Date2008.12.03 By구정모 Views5779
    Read More
  11. 2016년도 여선교회 상반기 화요모임 개강 안내 (2016년...

    Date2016.01.25 Bynasum Views5770
    Read More
  12. 2010년 태국 단기 선교 (마지막날)

    Date2010.02.08 By김지효 Views5762
    Read More
  13. 청지기 웹페이지 주소 (관리자님께

    Date2010.03.29 By배유일 Views5747
    Read More
  14. 새벽기도회 Day-10 (11월 27일)

    Date2008.11.27 By구정모 Views5742
    Read More
  15. 제자반 11주차 내용요약 "인간의 타락과 그 결과"

    Date2010.05.09 By이상훈 Views5735
    Read More
  16. Where was God?

    Date2013.01.09 By이동호 Views5734
    Read More
  17. 유스 단기선교 "태국 치앙라이 세번째 이야기"

    Date2016.06.16 By김병훈 Views5729
    Read More
  18. [여선교회: 동호회] 맛집 동호회 두번째

    Date2014.03.11 By세찌맘 Views5711
    Read More
  19. [여선교회] 삶의 나눔 첫번째(최숙경 집사 글)

    Date2014.01.25 By세찌맘 Views5708
    Read More
  20. [여선교회:동호회] Wrapping 동호회

    Date2014.02.13 By세찌맘 Views570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16 Next
/ 116

교제

KPC(SINGAPORE) LTD. 12 Shelford Road Singapore 288370 Tel 65-6467-4476  /  Fax 65-6469-3175  / Mail nasumchurch@gmail.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