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Day-5 (11월21일)

by 구정모 posted Nov 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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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21일( 에베소서 5:1~14)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무엇일지 생각하십시오.(에베소서 5:10. 쉬운성경)

기도를 하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생각 하게 됩니다. 오늘은 하나님이 나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하실까? 오늘은 이런 저런 것들을 잘 정리해 주셔야 하는데...하며 이것 저것을 하나님께 주문(?) 하고 요구하게 됩니다. 아마 제가 정성만 보이고 열심을 부리면 하나님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무엇일지 생각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제가 회사에서 일찍 출세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할 것을 저는 압니다. 저의 아이들이 좋은 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할 것도 압니다. 좋은 집에 사는 것도 은행에 잔고를 많이 쌓아 두어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할 것을 아는데도 저희 기도는 대부분 이런 것들을 달라고 하는 기도 입니다.(사실 대놓고는 하지 않고 돌려 돌려 기도 하지만 궁극에 잘 따지고 보면 결국 이런 기도 입니다.) 이것이 저희 수준이기 때문 입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자들에게 위로를 주시고 배고픈 자들을 먹이시고 아픈 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로마제국의 수탈과 바리새인을 비롯한 종교지도자들의 억압에 지친 이들을 보듬어 주셨습니다. 이런 것이 하나님께 받는 위로 같습니다. 집사님들과 싸우고 나서 하나님께 “그래도 제가 잘 한 것 맞지요?” 하고 기도 하고 느끼는 만족감이 하나님의 위로는 아닐 것입니다.
아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세상이 저를 싫어할 것입니다. 그래서 좁은 문이고 아무도 가지 않으려고 하는 길이고, 그래서 그 길에 함께 서있는 우리가 서로를 격려 하며 서로를 용서하며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며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길 끝에는 우리를 기다리는 분이 계십니다. 보고 싶어 하는 분이계십니다.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____에베소서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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