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밥 한 끼는 모든 사람이 마땅히 누려야 하는 권리이며,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에게 정성스러운 음식을 나누는 일은 우리 교회의 2025년 표어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와 지향점이 같은,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2년째 격주로 진행하고 있는 봉사를 함께 나누고자 이 글을 씁니다. 저희는 싱가포르 PCS(Presbytarian Community Service) Active Aging Center에 도시락을 제공하는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센터는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시설이며, 60세 이상 시니어들이 외로움과 고립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지역 공동체 시설, 즉 한국 노인정과 같은 곳입니다. 싱가포르 전역에 총 10곳이 있고 저희는 그 중 두 곳의 센터에서  월 2회, 65개 도시락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봉사 채팅방에 60여명의 멤버가 있습니다. 채팅방에 봉사 일정, 메뉴와 레시피가 공지되면 메인요리(주로 한 멤버당 5인분에서 10인분씩 재량대로), 쌀, 과일, 음료수 등 준비에 자신의 이름을 올립니다. 센터 현장 봉사 참여가능자들도 여기에 이름을 올립니다. 봉사 당일에는 현장 봉사자들이 지정된 장소에서 준비된 음식을 수거하여 센터로 가져가서 도시락 용기에 담아 전달을 합니다.

지난 2년 동안 많은 분들이 음식과 현장봉사로 뜻을 함께 해주셨고, 특별히 작년에는 여러 가정교회 가장&총무님들께서 가원들과 현장봉사에 동참해주셨습니다. 또한 작년10월부터는 저희 교회 성도가 속해 있는 부처스다이닝(F&B업체)에서 분기별로 도시락 세트를 후원하여 나눔의 손길을 더해주고 계십니다.

올해 1월 24일부터 다시 봉사가 시작합니다.  나눔과 섬김, 우리 믿음 공동체 안에서의 사랑과 관심뿐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로 따뜻한 시선을 확장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나누는 일에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링크는 저희 봉사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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