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 새해의 첫 토요일을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에는 '서로 돌아보고 격려하기' 위하여 기도회 자리에 오셔서 기도로 중보하는 은혜를 지속적으로 누리시길 바랍니다. 

틴즈부와 유스부의 찬양을 통해 혼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우리가 서로 돌아보고 격려하고 있다는 것을 찬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히브리서 10장 24-25절을 바탕으로 "습관"이란 제목으로 돌아보고 격려하기 위해서 성도가 지녀야 할 모습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먼저 싱가포르에서의 첫 설교가 청소년들과 함께했던 특별한 순간이었음을 회상하며, 가족 구성원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현재의 순간이 미래에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말씀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어서 특별한 순간들, 예컨대 수련회나 선교 여행과 같은 이벤트성 경험이 가지는 한계점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일시적인 감동과 은혜는 줄 수 있으나, 지속적인 신앙의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설교의 핵심은 '올바른 습관의 형성'에 있습니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말을 인용하며,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영역이지만, 구원받은 자로서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마치 물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물길이 형성되는 것처럼, 지속적인 경건의 훈련을 통해 영적 습관이 형성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또한 당시 히브리서가 쓰여진 시대적 배경을 설명하며, 핍박으로 인해 모이기를 폐하는 이들의 모습이 잘못된 습관의 형성이었음을 지적합니다. 

리차드 로우의 "위쪽으로 떨어지다"라는 책을 인용하며, 크리스천의 삶은 단순히 세월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향해 성장해가는 과정임을 강조합니다. 

특히 경건의 훈련과 좋은 습관은 역경과 고난의 시기에도 오히려 더 큰 깨달음과 성숙으로 이끌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신앙생활에서 '의지적 결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나 이대로 살다 죽을래"라는 안주하는 자세를 경계합니다. 

마지막으로 "소원-삶의 작은 일에도"라는 찬양을 통해, 높이 솟은 산이 되기보다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원하는 겸손한 자세와, 자신의 길뿐 아니라 타인의 길도 비추는 섬김의 자세를 강조하며 말씀을 마무리합니다.

일회성 은혜체험을 넘어서는 지속적인 영적 훈련과 습관 형성의 중요성을 기억하며, 점진적이고 꾸준한 신앙의 성장을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