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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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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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490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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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메일 주소가 바꼈는데 어느분한테 얘기하면 수정이 되나요

제 용건만 얘기하고 가긴 너무 죄송해서 그냥 오늘 아침에 읽은글 올리겠습니다 ....

조화는 가짜 꽃입니다 그러나 조화는 생화보다 훨씬 더 현란하고 유혹적입니다. 진짜보다 더 진짜같이 보이지만 그것은 가짜입니다.
조화가 생화보다 요란하고 아름다워 보이지만, 치명적인 결점이 있습니다. 조화는 향기가 없습니다. 향기는 생명있는 것들이 내밀한 자기표현이기 때문입니다. 향기는 생기있게 움직이며 눈부신 생명력을 마음껏 구가하는 자들의 몫입니다.
그런데 향기는 자신이 정착할 자리를 스스로 선택하거나 제한하지 않습니다. 맘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향기이기를 중단하는 것은 향기의 본성과 거리가 멉니다. 이 말은 우리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향기여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마치 햇빛이 선인과 악인을 구별하지 않고 비추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종종 누구에게는 향기이고 싶지 않은 유혹을 받습니다. 물론 나를 비난하는 사람에게 향기를 풍겨 내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향나무는 자기를 쳐서 쓰러뜨리는 도끼날에도 향을 토해 낸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그 어려움을 해내는것이 또한 향기의 아름다움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만일 우리가 향나무처럼 우리를 치는 도끼날에조차 향을 뿌려, 그 흉기를 향기로 바꿀수 있다면, 그럴수만 있다면 그 조그만 향기의 확산으로 이 세상은 얼마나 더 눈부시고 아름답겠습니까? 얼마다 더 향기롭겠습니까?
"향기로운 세상" - 이승우

제몸에서는 어떤냄새가 날까요 아무래도 좋은 냄새가 아닐거 같습니다.... 쩝
  • profile
    장순용 2009.07.03 12:37
    크리스쳔의 향기에 대해 간혹 생각해 보고 있었는데, 감동이 있는 좋은 글 올려줘서 감사합니다. "햇빛이 선인과 악인을 구별하지 않고 비추며, 도끼날에도 향나무는 향을 토해낸다"는 말이 가슴에 찡하고 와 닿는 군요.
    저는 인간적인 생각에 또 크리스쳔의 의무로서, 그간 제 향기를 내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마음속으로 '예수님 때문에 그래도 사랑해야지' 와 '미운X 떡하나 더 준다'라는 말을 되새기며 행동해왔는데. 다시 올바른 크리스쳔의 원칙을 심어주는 글이 제 마음을 새롭게 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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