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게시판
조회 수 38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02년에 싱가폴에 왔으니 올해로 싱가폴 생활 14년이 되었다. 3년정도 예상하고 왔었는데 이렇게 오래 살게 될줄은 정말 몰랐다.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는 싱가폴에서 그동안 나는 신앙의 선배들과 멘토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가장 귀한 만남은 하나님과의 만남이었다. 추상적이고 기복적인 신앙생활을 하던 내가 나섬교회에서 훈련받으며 말씀과 기도, 찬양의 기쁨을 새롭게 배워나가는 가운데 인격적인 나의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은 가장 큰 축복이다. 음악이론을 전공한 관계로 오랜시간 교회에서 성가대를 지휘하고 있지만 사실 나는 한번도 지휘를 해본적이 없었다. 대학교 4학년때 합창지휘 시험중에 박자를 놓치는 바람에 낮은 점수를 받고 나오면서 "내 평생에 절대로 합창지휘는 안한다"고 결심했었는데 이렇게 지휘를 하고 있으니 하나님은 나의 절대를 바꾸시는 놀라운 분이시다. 초창기에 마지막 축도송으로 헨델의 할렐루야 마지막 부분을 불렀었는데, 곡이 어려웠던 관계로 성가대가 자주 실수를 하곤했다. 어떤 집사님이 성가대가 실수할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해서 기도를 못하겠다던 웃지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나는 그정도로 미숙했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지휘를 배워가며 지휘를 했으니 오죽했겠는가.........
싱가폴 생활이 오래되면서 자녀양육, 가족의 진로문제등 때로 많은 문제들과 어려움으로 인해 힘들때도 있었고  해결책이 없는것처럼 보일때도 있었다. 더이상 나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때도 여러번 있었다. 지금도 어려움이 있고, 앞으로도 삶의 어려움은 계속 될 것이다.하지만 그럴때마다 예배중에,기도중에, 찬양중에 나의 힘든 상황보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크심을 깨닫게 해주셨고, 그 사랑과 은혜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 같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무슨 의미인가? 낯선 이국땅에서 삶이 어렵고 힘들때, 도저히 찬양이 나오지 않는 절망의 순간에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겨냈으면 좋겠다. 너무나 미숙하고 부족했던 나를 오랜시간 기다려주셨고 지금도 기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으로 살기를 소망한다.



스크린샷 2016-04-16 오후 10.02.56.pn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33 흐뭇했던 오늘입니다~~ 1 윤 은주 2009.05.17 25766
2332 훈훈한 기사 - 조선일보 인용 7 배유일 2010.05.17 9438
2331 효과적인 의사소통 오선명 2009.11.13 9837
2330 황완식/진혜연 집사 부부 소식 1 최숙경 2010.07.29 9295
2329 화평교회 박래백장로님 "은총 가정교회" 에서 보내온 ... nasum 2010.05.10 8629
2328 화요모임 선택강의 안내 file Hannah8501 2018.02.17 4803
2327 화요모임 개강 file 보름이 2021.02.17 1432
2326 화요 여선교회 특강 안내 임영주 2009.08.27 9828
2325 홍상기 집사님의 어머님께서 어제 소천하셨습니다. 4 최숙경 2010.11.05 10281
2324 홍상기 장로 파송 영상 미디어팀 2012.12.22 8075
2323 홈피 새단장 기념으로.... 2 오선명 2010.07.23 9674
2322 홈피 관련 문의 있습니다.... 김지효 2009.07.15 11086
2321 홈피 관련 문의 있습니다.... 4 nasum 2009.07.16 13318
2320 홈피 Cover Music Update nasum 2016.02.25 6614
2319 홈페이지가 새로 오픈되었습니다. 7 nasum 2013.11.28 8894
2318 홈페이지 에서 pop-up 창 보기 구정모 2009.09.10 9515
2317 호주에서 홍성기 전도사님이 보내오신 소식입니다 ^^ nasum 2011.12.20 7982
2316 현지에도 공격 받고 있습니다. 1 김지효 2009.06.12 13063
2315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교회 결의안 file nasum 2020.03.19 3253
2314 핸폰으로 섬겨 주시겠습니까??? 최숙경 2010.08.17 859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7 Next
/ 117

교제

KPC(SINGAPORE) LTD. 12 Shelford Road Singapore 288370 Tel 65-6467-4476  /  Fax 65-6469-3175  / Mail nasumchurch@gmail.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