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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27일(디모데전서 1:12~1:20)

선한 싸움을 싸우며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디모데전서 1;18~19 일부)

본회퍼(Dietrich Bonhoefner 1906∼1945) :독일 목사•신학자. 브로츨라프 출생. 튀빙겐대학과 베를린대학에서 신학을 공부.
본회퍼 목사님은 1934년 히틀러가 총통의 자리에 앉아 절대적 권력을 휘두르고,많은 교회들이 그를 지지하고 나설 때 그는 히틀러가 아닌 오직 하나님만이 교회의 주인임을 선언하고 제국의 교회와 국가를 상대로 힘겨운 전쟁을 합니다.. 1935년에는 <고백교회>를 창설한 핑켄발데에서의 비합법적 목사연수원(牧師硏修院)의 책임자로서 젊은 목사들 양성에 힘썼으나, 얼마 안 가서 폐쇄되고 맙니다. 세상과 대다수 교회 입장에서 본다면 실패한 목회 입니다. 그리고1939년 미국의 뉴욕 유니온 신학교를 방문합니다. 그곳에서 수학하는 동안 많은 신학자들과 동료들은 그가 몸으로 행동하는 것보다 신학적인 근본사상과 진리를 연구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을 전합니다. 즉 미국에 망명할 것을 권유한 것입니다. 본 회퍼 목사도 이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미국에 남는다면 전쟁의 공포에 휩싸이지 않아도 되고, 강제로 징집되지 않아도 되며, 목사로서 (제국)교회에 맞서 싸워야 하는 험난한 여정을 걷지 않아도 되기 때문 입니다. 무엇보다 히틀러의 광기어린 독제체제에 온 몸으로 맞서 싸워야 하는 고통을 피할 수 있었고, 자신에게 먼저 제안이 들어온 것이기에 양심의 문제에도 걸릴 것이 없었습니다.하지만 그는 망명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고, 온 몸으로 맞서 희생해야 하는 독일에 자신의 몸을 던지기로 결정합니다. 그래야만 지금까지 자신이 설교한 것, 자신이 증거한 모든 것들이 설득력이 있음을 내다봤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그에게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 이었고, 자신의 양심을 따르는 것이었습니다.
1943년 4월,본 회퍼는 결국 나치에 체포되고, 2년후1945년 4월 9일, 교수형에 처해 집니다. 그때 본 회퍼의 나이는 겨우 39세, 참으로 젊은 나이였습니다.
그의 삶이 바로 이 땅에서의 선 한 싸움이라고 생각 됩니다. 우리가 지금 우아하게 커피 마시면서 읽는 그의 책들은 바로 그의 선한 싸움 속에서 나온 것이기에 힘이 있는 것일 것입니다.  

  • profile
    오선명 2008.11.28 15:02
    그렇게 빨리 가셨다니 의외군요. 짧지만 굵은 인생을 살고 갔군요..

    집사님은 참.. ..
    글도 잘쓰시네요. 귀한 글 감사합니다. 주~욱 써주세요.
  • profile
    이혁재 2008.11.29 16:02
    나섬이 지금 (특별)새벽 기도회 기간 중인가 봅니다. 올라오는 글을 읽노라면 시계바늘을 3년전으로 돌려 놓은것 같습다. 새록 새록 그때의 생활이 생각납니다. 특새를 통해서 많은 은혜와 준비하는 모든일이 주님안에서 순조롭게 이루지길 바랍니다.

    저도 계속되는 시리즈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쭈~~~~욱~~~~
  • profile
    안경미 2008.11.29 10:48
    이혁재집사님 반갑습니다.
    여름에 가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집사님 가정과 교제를 여유있게 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이혜경집사님,종성이, 예림이 다들 잘 지내시죠?
    집사님 E mail과 주소,전화번호 좀 알려주세요.한국 집에 다 두고 왔네요.

    그리고 구집사는... day-11,12를 아직 쓰지 못해서 헤매고 있습니다.
    매일 쓴다는 것이 쉽진 않은 가 봅니다.

    오늘 "빛과 소금" 가정교회모임이있었는데(저희는 다른 가정교회들을 거쳐서 다시 빛과 소금으로 왔습니다.), 집사님 글을 보니 예전에 함께 가정교회 했던 일이 생각나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집사님 한국은 겨울이죠? 매서운 겨울바람이 그립네요.건강하시고 또 연락해요.



  • profile
    오선명 2008.11.29 13:46
    맞아요.. 쉽지 않아요.. 그래서 전 댓글을 씁니다. 그리고..
    이혁재집사님.. 싱가폴의 그 간지러운 새벽바람이 그리우시죠?
  • profile
    이혁재 2008.12.01 20:46
    안집사님과 오집사 (?)님 께 댓글을 달수 있어 기쁩니다. 오집사님 말씀데로 싱가포르의 새벽 바람이 정말 그립습니다. 특히 서로 이해 주고 감싸주고 쳥겨주시던 그손길 과 마음은 더욱 그립습니다.

    가정교회에서 함께 식사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특히 음식준비하시고 긴장하시던 안집사님의 얼굴이 (^_^) .

    전에는 계시판에 글을 올리고 싶어도 못했는데 이제 가능하니 옛 추억이 더욱 새롭습니다.

    늘 승리하십시요

    연락처 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혁재:
    82-10-72116559, 82-31-890-5737, 82-2-872-0801(회사)
    hjlee328@empal.com
    이혜경: 82-10-4175-6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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