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게시판
조회 수 3604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국에서 온 편지

                                                                                                             

                                                                                                           김은희 집사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사랑하는, 너무나 그리운 나섬 가족들과 목사님, 사모님, 건강하시죠? 뵙고 싶습니다. 한국은 완연한 가을입니다. 긴 추석연휴가 지나고, 활기차게 일상으로 돌아갔네요. 구름이 너무 예쁜 그림 같은 가을 하늘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2014! 유난히도 힘들고 슬픈 일들이 많았어요. 그러기에 더 겸허하게 하나님 앞에 회개의 마음으로 기도와 말씀의 자리에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그 분 앞에...


  때로 힘들고 지칠 때, 간절했을 때 손 내밀고 만나주셨던 그 성전이 늘 눈물 나게 그립습니다. 그 성전을 떠나온 지 4년이 되었네요. 남편 따라 세 딸과 함께 싱가폴에 와서 3년을,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온가족이 귀국. 2년 만에 고민 끝에 저와 세 딸이 다시 싱가폴로! 기러기맘으로 4 6개월! 저희 가족이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은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지금은 큰 딸은 미국에서 직장에 다니고 있고, 둘째 딸은 한국 대학에서 일하고 있고, 싱가폴에서 유치원과 로컬 초등학교를 다녔던 귀요미 셋째 딸은 어엿한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나섬교회를 만나게 하심에 감사드리고, 소망 가운데 기도와 말씀으로 든든하게 함께`하였던 가정교회! 화요모임, 그리고 큰 기쁨으로 힘이 되었던 주일학교, 잠깐 섬겼던 새가족부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중고등부 교사로 섬길 때의 그 친구들을 한국에서도 가끔 만날 기회가 있는데, 멋진 청년, 우아한 아가씨가 되어있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특별히 한 가정의 아내이고 어머니인 우리에게 화요모임은 주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이죠. 치유가 있었고 용서와 사랑이 있었습니다. 기쁨으로 찬양하며, 말씀 안에 하나가 되어 교제하는 그 곳은 제게 늘 마가의 다락방이었습니다. 모둠이 되어 눈물 콧물 범벅이 되어 서로를 중보 하며 합심으로 기도 할 때, 성령하나님은 능력으로 함께 하셨습니다. 맛집기행이나 우아한 플룻을 배웠어야 되는데..


  내가 너의 모든 것을 안다! 말씀하시는 주님이 계셨기에 모든 상황은 기적처럼 나아졌고, 풍족하지만 그 눈물이, 그 기도가 말랐습니다.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욕심으로 가득찬 세상적인 것들이 있기에 더 갈급하고 더 고갈되고 Woodlands에서 소망으로 기대하며 기다리는 주일! 먼 거리에서 말씀을 사모하는 그 마음을 오늘도 기도합니다!


  나섬가족 여러분! 기도 속에 하나님을 만났을 때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힘을 주십니다. 감히 두서없이 저의 마음을 전합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삶 가운데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한국에서 강지광 & 김은희, 민선, 명지, 한나 드림.

 

  • ?
    singlove 2014.09.20 17:15
    은희집사님이 나섬교회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알겠네요. 집사님께서 기쁨과 슬픔을 중보기도로 함께한 화요모임을 귀이 여기셨기에 지금의 화요모임이 더 부흥이 된것 같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있음을 더 감사하게 여기며 하나님 사랑과 나눔에 감사드립니다.
  • ?
    김인해 2014.09.20 20:45
    바쁜 서울생활속에서도 나섬교회를 생각하여 주시고...이렇게 글로 나눠 주셔서 감사해요...나섬교회를 위해서 늘 기도해주실 집사님을 생각하니 힘이 납니다. 그 안에 제가 함께 하고 있음이 새삼 감사하네요...
  • ?
    소망 2014.09.23 17:15
    김은희 집사님, 감사해요.
    나눔과섬김의교회의 추억과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4년전 여선교회서 만났었는데, 이렇게 다시 글로 만나니 더욱 반갑습니다.
    자녀들의 앞길에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늘 감사가 충만하시길 소망해요.
  • ?
    김경자 2014.09.24 09:17
    김은희 집사님 반가와요
    우드랜드 살때 한번 찾아간 기억이 떠오르네요..그때 몸이 회복되는 과정에 계셨는데....집사님 언제 한번 오세요
  • ?
    한나초이 2014.10.02 07:45
    집사님 건강하시죠...함께 교사로 섬기면서 집사님과 교제할수 있어서 감사했어요.벌~써 막내가 고딩 ㅋㅋ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7 자식에 대하여.... 2 박융기 2010.07.11 3479
1106 기초교리 성경공부반 모집 (2011년 2월 13일 개강) nasum 2011.01.31 3479
1105 설립 21주년 기념 임직, 파송예배 nasum 2011.09.29 3479
1104 나눔과섬김의교회 여러분 모두들 주님 주시는 은혜가 ... file nasum 2015.01.01 3478
1103 [복음축제] 지혜 가정교회 file nasum 2019.11.20 3478
1102 OFS 5학년 학생 학부모님 계신가요? 김수연 2010.04.14 3477
1101 일방통행 선교지 방문 보고 영상 2 구정모 2014.06.08 3474
1100 겨자씨가정교회 4강진출! 1 file Jonathan 2015.03.07 3474
1099 2011년 단기선교를 위한 기도 제목 구정모 2011.06.08 3473
1098 중고등부 Walk in love 연주회 안내를 부탁드립니다. 이은영 2010.09.30 3473
1097 [여선교회] 삶의 나눔 - 우진희 자매님 Hannah8501 2018.02.24 3473
1096 청년부 비전트립 마지막 밤입니다. 손재성 2012.08.19 3470
1095 시드니나눔과섬김의교회에서 온 감사편지 nasum 2012.09.06 3470
1094 남 제자반 9월 26일: 영적 성장과 성숙 3 박성열 2010.09.27 3470
1093 하늘축복성가대 봉사 찬양 연주 @ Bethany 양로원, Chu... nasum 2013.03.30 3469
1092 2011년 싱가폴 아버지 학교 수료 영상 구정모 2011.10.02 3468
1091 남 제자반 13주차 -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5 박기완 2010.05.23 3467
1090 [여선교회] 삶의 나눔..정준희 file happiestever 2017.04.10 3466
1089 2012년 나섬배 가정교회 테니스 대회 대진표 원재일 2012.02.19 3465
1088 단기 선교를 잘 다녀왓습니다. 기도로 후원해 주셔서 ... 선교위원회 2010.11.24 3463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117 Next
/ 117

교제

KPC(SINGAPORE) LTD. 12 Shelford Road Singapore 288370 Tel 65-6467-4476  /  Fax 65-6469-3175  / Mail nasumchurch@gmail.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