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 설레는 마음과 약간의 거룩한 부담감을 느끼며 열심히 한 숙제를 빠짐 없이 들고 오늘 제자반 첫 강의를 받았습니다.
우리 22기 동기들 모두 밝은 얼굴로 인사하며, 차근히 암송도 함께 외우고, 한 주간 묵상한 성경과 감사제목을 나누었습니다. 공동체 안에서의 나눔은 언제나 은혜롭습니다. 혼자서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분과, 내가 읽을 때는 보이지 않던 성경의 구절들이 나눔을 통해 공감이 되고, 주시는 지혜가 있었습니다.
담임 목사님과 성경에 대한 이야기는 진지하면서도 명료한 해석이 있었고
'나의 신앙고백과 간증' 이라는 내용의 첫 수업은 그동안 간증에 대해 갖고 있던 진부한 생각에 새로운 기운을 넣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과의 확실한 관계가 있어야만 간증의 영향력이 발휘되고 계속해서 진실한 새로운 간증이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22기 제자반 공동체 안에, 그리고 나섬 안에 있는 여러 공동체 안에 고백과 간증이 활성화되어 윤택하고 따뜻한 교회가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공부 후 모두 한자리에 모여 식사는 할 수 없지만, 여건에 맞추어서 4명씩 조를 나누어 동기분들이 섬겨주시는 따뜻한 식사와 담소로 즐거운 나눔을 갖었습니다.
이렇게 한 자리에 12명이 둘러 앉아 함께 기도하고 공부하고,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이 시간이 즐겁고, 감사하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사랑으로 섬기고, 경건 생활을 통해 앞으로 부어주실 주님의 은혜를 바라보며 훈련을 담당해 주시는 박충기 목사님과 우리 22기 동기분들 모두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