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게시판
조회 수 7131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역 이틀째 입니다.

<페인트 팀>은 해발 2천 미터 정도 되는 곳에 위치한 회이허 교회 페인트 작업을 오전 10시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작년에 칠을 했던 용타이교회보다 면적이 작아 벽면 칠은 크게 무리가 없었으나 창문 사이사이에 나무로 가로 세로로 막아 놓은 곳이 많아 애로가 좀 있었습니다. 오늘 끝을 내지 못했고  내일 주일 예배 후 마무리 예정입니다.
아직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무지개도 볼 수 있었습니다. 교회로 이동하는 길이 비포장인데다 비도 내려 차가 이동하는 데 다소 애로가 있었습니다.
오늘 작업량이 많아 다들 지쳐 있습니다. 싱가폴에 살다 보면 겨울에 한국의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드는 차가운 물이 생각이 날 때가 있는데, 이곳 회이허교회에서는 지하수를 쓰는데, 오늘 사역 내용을 전화로 전달 받던 중 김영기집사님의 샤워 중 비명소리(물이 차가와서)가 들린다는 권준안 집사님의 얘기 전해 드립니다.

<의료팀>은 원래 예정은 용타이교회 진료 후 회이싱교회로 이동/진료 예정이었으나, 환자들이 계속 몰려 와서 일단 찾아 오는 모든 환자들을 보기로 했습니다. 140여명이 진료를 받고 갔고, 이 중 약 20% 정도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들이었습니다.
관절통이 제일 많았고, 두통, 어지럼증,위염,식욕부진 등이었고, 본인들도 모르고 있었던 고혈압 환자가 일부 있었습니다. 혈압이 200 수준까지 높은 분도 있어 약을 처방하고 다음 주 병원에 가시도록 권면했습니다.
부모님 없이 9세된 초등학생이 허리가 아파서 오기도 했는데 농사 돕느라 허리가 아프다고 하여 진료팀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습니다. 환자가 계속 밀려 와 밤 9시반 경에야 진료가 끝났는데이 곳 용타이 교회 전도사님 부부가 잘 도와 주셔서 진료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일부 약이 부족해서 오늘 추가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이곳 용타이 교회에서 자고 내일 이동하게 됩니다.

<주일학교 팀>은 페인트 작업을 했던 회이허 교회에서 오전에 주일학교 사역을 하고 마오차오잉 교회로 이동해서 역시 주일학교 사역을 진행했습니다.(오늘의 구체적인 사역은 연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제가 소설을 쓸 수도 없고.....)

내일은 세 팀 모두가 회이허 교회로 집결해서 함께 주일 예배를 드리고 그 곳에서 의료팀의 진료와 페인트 팀의 마무리 칠 작업이 진행됩니다. 주일학교 팀은 용타이 교회로 이동해서 오후에 사역을 진행합니다. 마무리 후에 내일 저녁 모든 팀원들이 첫째날 묵었던 메짠의 숙소로 이동해서 자고 다음날 마지막 날 일정이 진행됩니다.

현재까지 참여한 분들 중 건강에 이상이 있는 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 분의 기도에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함께 기도로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1. 비포장 도로를 이동해야 되는데, 오고 가는 도중에 날씨(비) 때문에 사역에 지장이 없게 해 주십시오
2. 겸손히 섬기는 마음으로 사역을 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3. 3일째에 접어들면서 지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새 힘을 공급해 주십시오 (끝)
  • profile
    정성엽 2009.06.20 19:33
    정말 필요한 사역들을 잘 진행하고 계시는 것 같네요. 시원한 샤워~이해합니다. ㅋㅋㅋ 하고 나서는 좋으셨을거에요.^^ 하나님의 함께하심으로 모두 건강하게 기쁘게 돌아오시기를 기도합니다!
  • profile
    안경미 2009.06.21 20:41
    날마다 선교지의 생생한 소식들을 들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전 조원준집사님께서도 후발대로 치앙라이로 합류하신줄 알았습니다.^^오늘이 주일이네요. 한국에서도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겠습니다.
  • profile
    안효정 2009.06.21 17:46
    지금 이 순간에도 태국에서 열심을 다해 애쓰고 계실 여러분들을 생각하니 기도가 절로 나옵니다. 더운 날씨에 체력이 빨리 소진될 것 같은데 끝까지 건강하게 사역하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사40:31)"
  • profile
    오선명 2009.06.21 10:52
    전 그...... 소설을 쓸 수도 없다는 부분이 제일 재밌습니다.^^
    그래도 좀 피곤할거에요... 하지만 마음은 기쁠것 같아요.
    마음이 유쾌하면 몸도 더 건강해지기도 할 것이고......
  • profile
    조혜미 2009.06.22 14:43
    전.. 순간 착각했어요.. 주일에 분명히 조 집사님을 뵈었었는데.. 이상하다 그랬죠... 생생한 글 감사합니다. 그곳의 상황을 자세히 알게 되니 더욱 더 기도의 필요성을 느껴 봅니다. 모두모두 강건하시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86 제게는 가슴 벅찬 사건입니다... 3 윤 은주 2010.10.31 3991
2085 제6기 OMTC 교과과정 안내 nasum 2012.01.07 3293
2084 제5회 새가족 환영회 nasum 2011.12.04 3406
2083 제5기 싱가포르 어머니 학교 개설 안내 현수정 2009.02.25 4462
2082 제2권 13과 그리스도인의 성화 -여자 제자반 김수연 2011.09.02 3286
2081 제 5기 OMTC 수료식 nasum 2011.08.03 3124
2080 제 4기 싱가폴 평신도 선교사 훈련생 모집 nasum 2010.01.02 4200
2079 제 4기 싱가폴 평신도 선교사 훈련생 모집 윤승욱 2010.01.08 3991
2078 제 15기 제자훈련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유현 2015.01.19 3447
2077 제 10기 제자훈련 수료자 명단입니다. 6 정은숙 2010.12.07 3582
2076 제 10기 여자 제자훈련 ~ 1권 4과 3 김경자 2010.03.04 5235
2075 제 10기 여 제자반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 4 김경자 2010.08.07 3705
2074 정말 좋은집인데 양도받을 사람을 구해요(여기다 올려... 오선명 2013.10.22 3715
2073 정귀용 집사님 / 이현우 장로님 환송 모임 한다운 2012.12.06 3354
2072 절망에서 희망으로~~ 1 오선명 2010.02.23 4523
2071 전화통화 오선명 2009.03.26 4711
2070 전수경 집사님 부친상 3 nasum 2010.01.05 4843
2069 전교인 체육대회 동영상 3 구정모 2010.05.02 4267
2068 저와 아이들이에요 2 오선명 2008.12.02 6553
2067 저 고등부 이 찬영 엄마예요 1 kbs0691 2013.12.23 4959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17 Next
/ 117

교제

KPC(SINGAPORE) LTD. 12 Shelford Road Singapore 288370 Tel 65-6467-4476  /  Fax 65-6469-3175  / Mail nasumchurch@gmail.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