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게시판
조회 수 5512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교회 이름이 뭐라고요?!    

                                                                                                                                                        김 성은 

김성은.jpg

 

 "그런데 교회 이름이 뭐라고요?!"   싱가폴로 오는 것이 결정된 후 독일 한인교회에서 우리 가장님께 나섬교회를 처음 소개받고서 나는  이름이 얼른 이해되지않아  이렇게 되물었다.  '나눔과 섬김의 교회'를 줄여서 그렇게 부른다는 설명이셨다.  아하!! 

   2009년 여름 창이공항에서 나오자마자 한증막같은 더위를 느끼며 싱가포르에 도착하고 첫예배를 나섬교회에서 드리면서 우리 가족의 싱생활은 시작되었다.  처음부터 내 호기심을 자극했던 '나눔과 섬김' .... ,내성적이고 사회성이 부족했던 내게 많이 모자란 이 부분들이 하필이면  우리가 출석할 교회의 이름이라니... 게다가 우리 교인들이 대내외 행사 때마다 활발하게 잘 나서서??  나섬교회라고 농담처럼 불린다고 들었다. ㅎㅎ  젊은  사람들이 다수인데다가  싱가폴의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열정과 생기가 넘치는 활화산같은 교회...  우리 교회의 첫 인상이었다. 사실 내게는 이제 교회에 나오기 시작한 남편이 교회에 잘 적응하고 믿음이 자라는 것이 제일 큰 소망이었다.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녔던 내게도 조금 부담스러운데 남편은 괜찮을까? 이 열기를 어떡하지.... 

   하지만  내 기우와는 달리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예비하셨다. 남편은  특히 담임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좋아하며 경청했다. 때때로 초청되신 목회자분들께서 설교하시는 주일이면 "에이 오늘은 외식이네..." 하며 매우 아쉬워했다.  평소  외식을 즐기지않는 그인지라 우리 목사님 말씀이 '집밥'이라는 자기 나름  최고의 찬사라서 나는 참 감사했다. 그러면서도 싱가폴에 오래 머물지 않을 것같다는 예상때문에 나는 유목민처럼 늘 떠날 준비를 했고 이별에 대비하여 사람들과 너무 깊게 정들지않겠다고  다짐했다

내 굳은 결심에도 불구하고  자상한 가장, 총무님들이 이끌어 주시고,    준비되어진 성경공부,  여선교회 모임과 동호회, 어머니학교, 선교지 방문 등등에 동참하며 나는 여러 분들과 교제의 폭을 넓혀갔다.  이처럼 내심 사람들과의 교제는 사소한 것이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전부라고 생각했던 내 믿음생활도 조금씩 변하였다. 나이는 먹었지만 어린 아이 같았던 나는 대부분 나보다 어리지만 영적으로 성숙하고  섬길 준비가 되어있는 교회의 지체들을 만나 격려와 믿음의 도전을 받았다.

주님께선 이렇게 몸과 마음으로 나의 약점이었던 나눔과 섬김을 배울 수 있도록 연단시켜 주셨다.  지금도 여전히 우리 가족은 나섬공동체 안에서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만약 나섬교회에서 가족 같은 믿음의 멘토들을 만나지 못했다면 낯설고 힘겨운 외국 생활을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미리 계획하시고 인도하신 모든 것에 감사드리고 새삼 나섬의 지체임에 자부심을 갖는다.

앞으로도 나눔과 섬김의 교회가  그 이름에 걸맞는 믿음과 축복의 통로가 되길 바라며 하나님 앞에서 명품으로 인정받는 교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교회 이름 정말 좋은데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27 여선교회 트레킹동호회 ( 9월 2일 10시 맥리치저수지) 3 안은희 2009.08.26 6872
2026 2009년 남자제자반 20주차: 2권 14과 예수 그리스도의 ... 5 안성배 2009.08.27 6821
2025 여선교회 '풀륫'동호회입니다 정수연 2009.08.27 4921
2024 화요 여선교회 특강 안내 임영주 2009.08.27 9824
2023 여선교회 에어로빅 동호회에 초대합니다 2 김지원 2009.08.28 5528
2022 [2009년 8월 30일 주일 성가대찬양 "여호와는 나의 목... nasum 2009.08.29 3849
2021 2009년 남자제자반 21주차 3권 제1과 "순종의 생활" 4 장순용 2009.08.31 6147
2020 [펌글] 유대인 아버지 1 nasum 2009.08.31 4259
2019 여자 제자반 3권 1과 <순종> 3 안효정 2009.08.31 4646
2018 설립 19주년 기념 선교 집회 홍보 영상 구정모 2009.09.01 8575
2017 SBC 한국어 신학 강좌 (9월 14일 - 10월 24일, 6주간)-... 1 nasum 2009.09.01 4189
2016 2009년 싱가폴9기 아버지학교 관리팀스텝으로 섬기실 ... nasum 2009.09.01 4875
2015 Best Recall Notice! 4 정성엽 2009.09.02 230198
2014 라파 가정교회 교우 이재택 집사님 조선일보 인터뷰 기사 1 장순용 2009.09.03 4702
2013 재외동포 설문조사 nasum 2009.09.05 4565
2012 [2009년 9월6일 주일 성가대 찬양 - "내가 주인 삼은"] nasum 2009.09.05 3995
2011 2009년 남자제자반 22주차 3권 제2과 "봉사의 의무" 4 임형준 2009.09.06 7135
2010 여자제자반 3권 2과 "봉사의 의무" 3 김준미 2009.09.07 7140
2009 사춘기 청소년들과 대화하기가 힘드신가요? 윤 은주 2009.09.08 3688
2008 모퉁이돌) 정대위목사님께서 보낸 편지중에서... 1 윤 은주 2009.09.08 4321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17 Next
/ 117

교제

KPC(SINGAPORE) LTD. 12 Shelford Road Singapore 288370 Tel 65-6467-4476  /  Fax 65-6469-3175  / Mail nasumchurch@gmail.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