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가 한창이던 때 시작한 동호회는 후드득 떨어지는 비가 매일 찾아오니 몇 번의 강의만 남겨놓고 있네요.
갑작스럽게 날짜가 토요일로 변경되어 특별한 어린이 손님들과 함께 즐긴 카르페디엠,
무덥지만 같이 걷고 웃을 수 있어서 행복했던 트레킹,
야채의 익힘정도가 완벽에 가까웠던 딤섬과 이븐하게 구워진 연어스테이크를 즐기며 맛 본 맛집기행,
오랜만에 열려 설렘 가득! 열정 가득했던 떡수업 찰떡공방,
꽃처럼 아름다운 자매님들과 하하호호하니 금세 지나간 꽃꽂이수업,
재료 선택부터 정성과 사랑이 요리의 킥인 쿠킹과 김치수업,
나의 숨은 근육을 깨워준 필라테스,
일년간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 위해 부단히 연습했다! 이제는 성탄절 공연으로 멋지게 마무리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플룻과 바이올린,
싱가폴에서 알아가는 귀하고 귀한 한국의 미 전통매듭과 민화,
손바느질로 한땀한땀 완성한 조각보,
고심하며 물감을 캔버스 위에 조심스레 터치하며 완성한 나만의 아크릴 작품,
같은 책을 읽었지만 회원마다 다르게 들려온 작가의 이야기를 함께 토론하며 나를 발견했던 영어원서읽기와 북클럽,
나를 사랑하고 타인도 사랑하게 만드는 자기사랑수업,
아이와 엄마가 믿음 안에서 꿈을 꾸는 베베꿈터
자신의 달란트를 주변에 나누어 기쁨이 두 배 세 배가 되게 만들어 주신 강사님들과 그것을 감사하게 누리고 서로를 배려하며 그 안에 삶을 나눈 동호회 회원들의 아름다운 만남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했으리라 믿습니다. 내년에도 행복한 동호회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