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태국 의료선교팀의 세번째날이었습니다. 치앙콩의 리엔화 마을(중국인 마을)에 있는 교회에서 사역을 진행하였습니다.
예정대로 9시부터 사역이 시작되었고, 교회 교인들이 조금씩 몰려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사역지에서는 아이들보다는 60대 이상의 노인분들이 많이 찾아주셨습니다. 둘째날 형제촌에서 보다 차분했지만 이들의 몸 상태는 그리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팔이 부러진 채로 그대로 수십년을 살아오신 분도 계셨고 화상을 입어 손목 주변이 녹아내려 손목이 꺾인채로 오신 분도 계셨으며, 나무에서 떨어져서 큰 상처가 났음에도 치료하지 않아서 종아리에 고름이 차 있었던 분도 계셨습니다. 어떤 분들은 아편에 찌들어서 입술과 이빨이 까맣게 된 노인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특별히 불교도분들이 40%정도 오셨었는데 이분들도 치료를 받고 기도를 받을 때에는 아멘하며 화답해주었습니다. 그리스도 밖에 있는 자들 같으나 하나님의 크신 계획 속에서 이분들도 주님께서 구원의 자녀로 불러 주셨음을 확신하며 축복해줄 수 있었습니다. 리엔화 교회의 담임 목사님께 나눔과섬김의교회 이름으로 소정의 선교지원비를 전달하였고, 함께 기쁨과 감격 속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셋째날 사역을 모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사역을 마치고 선교팀의 막내인 윤서의 생일 파티 및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이틀간의 고된 사역으로 인한 피로가 한 순간에 사라지는 듯한 시간이었습니다.
내일은 주일 아침에 치앙콩 생명교회로 가서 예배를 드리고 의료선교팀이 준비한 특송을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까지 태국 의료선교팀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1. 의료선교팀의 안전한 복귀를 위하여
2. 박훈재 전현희 선교사님의 건강과 사역을 위하여
3. 치앙콩 생명교회를 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의료선교팀 복귀 일시 및 장소: 26일(주일) 밤 10:30 창이공항(터미널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