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학생 어머님들의 정성과 자비로 준비된 맛있는 음식들, 열심히 팔면서 웃음이 가득했던 학생들, 하나하나 챙기면서 수고로 애써주시던 선생님들, 부족했던 음식들을 맛나게 사주시고 남은 쿠폰은 선교에 Donation 해주시는 성도님들…
옆에서 보면서 참 흐뭇했습니다.
현재 중고등부에는 많은 학생들이 부모님과 떨어져, 홀로 싱가폴에서 유학중인 학생들이 많답니다. 오늘 이 학생들에게 교회에서 한 가족이 되고, 서로 도와주고 아껴주는 모습을 실제로 몸소 보여주었던 귀한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저는 중고등부 교사도 아니고 단지 학부모이지만, 남편이 중고등부 교사인 덕분에 옆에서 이런 저런 소식을 들을 수 있답니다.
이번 중고등부 단기선교팀에는 여러 학생들이 간답니다. 특히, 그 중에는 이곳에 홀로 와 있는 학생들도 있고, 한국에 안 믿는 부모님을 겨우 설득해서 가는 학생들도 있답니다. 특별히 많은 기도와 서포트가 필요합니다.
중고등부 선교팀은 매주 주일 오후 1시에 교회 canteen에서 점심을 먹고, 1:30-4:30까지 선교준비&훈련이 있습니다. (선교일까지 이제 겨우 3번의 모임이 남았군요…)
매주 교회에서 1:30pm부터 지도자 훈련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가끔은 목회자님들이나 가정교회 리더님들이 아이들 점심먹을 때 Canteen에 들려서, 얼굴도 익혀주시고 기도도 해주시고, 선교때 기도로 서포트하겠다고 힘도 주시고….등을 해주시면 좋을 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이 싱가폴에 없어서, 울 교회에서 아는 어른이라고는 중고등부 교사밖에 없는 아이들에게 든든한 기도 서포터가 되어주신다면 또는 기도서포트 가정교회가 되어주신다면 정말 좋을 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흐뭇한 선교 바자의 광경을 보면서, 학생들과 성도들간의 좀더 깊은 교류와 기도와 사랑이 더욱 오간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기에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겉으로 보기에도 예쁜 우리 학생들, 만나보고 알고보면 더욱 더 사랑스러운 녀석들이랍니다. 아시죠? :)
어쩌다 보니, 세상에서 제일 바쁜 것 같던 제 남편이 하나님의 놀랍고 크신 은혜로 중고등부 교사가 되었고, 기적 같은 기도응답안에서 중고등부 선교 담당자까지 되어서 이 예쁜 학생들과 몇분의 멋진 어른/청년들과 함께 선교를 갑니다.
많은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리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ps. 흠... 이미 제 남편이 와서 게시판에 아래와 같이 글을 올렸네요.. 저도 올리고 싶어서 왔는 데... 부부가 이렇게 나란히 글 올려도 괜찮겠지요? 일단 저도 글 남깁니다.... 감사감사 :)
부부가 함께 바라보고 함께 섬기는 일이 쉽지않은데...
귀한 섬김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