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게시판
조회 수 5841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08년 12월 2일(디모데전서 4:1~4:16)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 (디모데전서 4:12-13)

제가 대학교 4학년 때 시청에서 운행하는 도서실 사무실을 임시로 빌려서 야학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비록4학년 이었지만 야학교 학생들 대부분이 저보다는 3살 정도 위였습니다. 그 해 12월 저희 야학교에 문제가 좀 있었는데 학생 대부분이 담당 시청 공무원이 아닌 저에게 의논하고 의지 했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리더쉽 없고, 숫기 없고 더군다나 저는 아무 영향력 없는 학생이었는데 말입니다.
그 해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교회에서 청년부 회장을 하고 있었는데 농촌 봉사 활동 가던 중 교통 사고로 저희 부장 집사님을 하늘나라로 먼저 보내야 했습니다. 할머니가 돌아 가셨고, 병간호 하시던 아버님이 당뇨로 쓰러지셔서 중환자실에 장기 임원 중이실 때 암으로 투병 하시던 어머님이 소천 하셨습니다…순식간에 집안에서 교회에서 제가 가장 의지 하던 분들을 잃었습니다. 참 힘들었는데...혼자 많이 울었는데...(진로 준비도 해야 하고 말입니다.) 그래도 매주 토요일 밤에는 2시간 정도 야학을 지켰습니다. 이 사실을 야학교 학생들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야학을 하는 것이 제 진로에는 아무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도 그들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를 믿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시청공무원이 보여 줄 수 없는1년 동안의 삶의 밑천이 저에게 있었기 때문 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뚜렷한 확신을 가지면, 누구에게나 권위는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착념하라는 것은 <마음속에 가지다>의 의미로 한가지 일에 끝까지 주력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바울은 직책에 비해 나이가 어린 30대의 디모데에게 권면 합니다. 나이에 신경 쓰지 말고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에게 본이 되라고 합니다. 그래야 가르칠 수 있다고 말입니다.  
  • profile
    오선명 2008.12.03 11:34

    제가 구집사님과 쌍벽을 이루어.. 게시판을 도배하는 느낌입니다.!!!

    구집사님.. 자신의 아픔을 나눌수 있는 것은 그만큼 내면이 강하다는 것이겠죠. 집사님도 많이 우셨군요.. 저도 옛날에 많이 울었답니다. 정말.. 얼굴이 헐 정도로.. 눈물에 무슨 집착이라도 있는것처럼.. 하지만 진정한 눈물이 있을때 진정한 웃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20대때 하스데반선교사님이 ...
    "많이 울어야 눈에 독기가 빠진다" 그랬죠.

    우리교회도 많이 울고 또 많이 웃는 교회가 되길 바라네요..



    참.. 참고로.. 이혁재집사님은.. 몇년전에 우리교회 안수집사님으로 섬기시다가 한국으로 가셨구요..
    이재성목사님은 협동목사님으로 교회의 이러저러한 안보이는 일들을 더 잘 섬기시고 한국으로 들어가셨지요..

    오늘의 도배는 이 즈음에서........... ^6^
  • profile
    이혁재 2008.12.04 20:31
    구집사님의 아름다운 그간의 섬김이 보입니다.
    기도하고 준비하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착념하시고 준비하시면 반드시 주님안에서 아름다운일 들이 성취된다고 생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 나섬교회 2월9~13일(월~금) ‘기독교세계관’ , 양승훈 ... nasum 2009.01.20 5194
82 오병이어 청년/대학 수련회(2.5-7) 김혜진 2009.01.19 4691
81 싱가폴 한인선교교회 신년 부흥회^^ 이선아 2009.01.19 4548
80 마법천자문 오선명 2009.01.18 4175
79 2009년 1월 18일 주일-헌금송 "오 주의 종을 도우소서" nasum 2009.01.17 5033
78 [2009년 1월 18일 주일 성가대 찬양] - Dona Nobis Pacem nasum 2009.01.17 3903
77 초대합니다.. 최숙경 2009.01.14 6276
76 본질을 찾아갈때.. 오선명 2009.01.11 4013
75 [2009년 1월 11일 주일 성가대 찬양] - 주님의 마음을 ... nasum 2009.01.10 4388
74 [펌글]우리의 마음가짐을 책임져야 한다 1 nasum 2009.01.09 4936
73 SBC 한국어 신학과정 안내 (매주 월요일 저녁 7.30-9.3... nasum 2009.01.08 3893
72 2009년 1월 4일 오신 새가족을 소개합니다. 현수정 2009.01.05 6006
71 12월 14일 새가족을 소개합니다. 현수정 2009.01.03 5355
70 [2009년 1월 4일 주일 성가대 찬양] - 오늘까지 복과 ... nasum 2009.01.02 3895
69 2008_2009 송구영신 예배 동영상 1 구정모 2009.01.01 6156
68 [Video Clip] 2008년 송구영신 예배 - 헤세드 찬양 nasum 2009.01.01 4320
67 2009년도 교회 달력 - 송구영신예배와 신년예배 때 준... nasum 2008.12.29 5114
66 [문의] 달력 남은 것 있나요? 3 배유일 2008.12.29 4341
65 [새 주일 교회 버스 노선 안내] 2009년 1월 4일자로 ... nasum 2008.12.28 4077
64 [2008년 12월 28일 성가대 찬양] - 알렐루야 경배해 nasum 2008.12.27 4303
Board Pagination Prev 1 ...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Next
/ 118

교제

KPC(SINGAPORE) LTD. 12 Shelford Road Singapore 288370 Tel 65-6467-4476  /  Fax 65-6469-3175  / Mail nasumchurch@gmail.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