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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물........


                                                                                                                   김 혜영


 pray.png


        많은 자매들이 주일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목사님께서 자신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것 같다 하시며


 자신만 우는것 같아 창피하다 고 말하곤 한다.


 말씀 들으며. 찬양드리며. 기도드리며. 기쁨과  회개의 눈물....


그렇게 흐르고 흘러도 마르지 않는 눈물....


 지금 난 그 은혜의 눈물이 아닌 싱가폴 생활의 특징이기도 한 보내는 마음의 눈물을 말씀 드리고 싶다. 


 정들면 떠난다고 하듯 참 많은 자매들을 공항에서 떠나 보냈다.


 물론 나보다 더 오래 계신 몇몇 집사님들에 비하면 미약하지만 싱가폴의 공항은 여행을 떠나기 위한 곳이 아닌


 누군가와 이별을 해야하는 장소로 정해진듯 하다. 
 

    몇년전 한 자매를 보내야 했다.  가장으로 섬기며 많은 부분을 힘들어 할때 가정교회 식구였던 자매였다.


 그 자매를 떠나보낼때 '눈물이 앞을 가린다' 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차 안에서도 집에 와서도 멈추지 않으며 흐


 느꼈다.


 왜일까 ?  내가 부를때 아무 조건 없이 '네. 집사님'  ' 네. 집사님'  하며 그저 곁에서 함께 해주었던 것.


 그게 나에겐 자녀를 떠나 보내는것 같은 아픔이었다는걸 깨달았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묵상했다.


 나 역시 하나님께 같이 있어 힘이 되어드리고 싶은 그런 딸이 되고 싶다고..


 '네.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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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happy 2014.03.17 22:09
    김혜영집사님의 눈물이 사랑이라는 것이 전해집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주님이 주신 마음이라는 것...
    그 큰 사랑의 하나님께 언제나 "네. 하나님" 하시고 싶은 집사님이 아름답고, 곁에 계셔서 좋습니다.
  • ?
    sing 2014.03.18 10:14
    항상 마음 속에 있으면서도 실천이 안되는 "네. 하나님!!!"
    이리하도록 노력하렵니다. 또 한번 일깨워주시는 혜영집사님 감사합니다.
  • ?
    홍성은 2014.03.19 11:20
    은혜의 눈물이 흐를 때에는 "네, 하나님!!"이 저절로 되었던것 같은데...
    슬픔의 눈물이 흐를 때에는 "네, 하나님!!" 하기 보다는 "왜요? 하나님, 왜요?" 하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슬픔까지도 모두 사로잡아 주께 복종시키고 "네, 하나님!!"하며 어린아이처럼 그 앞으로 나아갈 때
    무슨 까닭인지 아버지의 마음과 뜻을 알게 하시며 더 큰 은혜와 위로를 부어주시는 주님을 향한 믿음.

    혜영집사님의 짧은 글을 통해 저에게도 그런 믿음으로 나아오라고 하시니

    오늘도 감사와 찬양밖에는 드릴것이 없네요.

    저도 눈물이 흐르네요. 어제의 슬픔의 눈물이 이제는 넘치는 은혜의 눈물이 되어...
  • ?
    zoe 2014.03.20 18:25
    소중한 마음의 한켠을 나눠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한마디 "네, 하나님"...
  • ?
    크리스탈 2014.03.26 13:01
    집사님의 진솔한 고백 잘 읽었습니다. 저도 누구 못지않게 공항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싱가폴에 살면서 많은 사람을 보내고 또 만나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 정든 고향같은 싱가폴을 떠나서 새로운 세상으로 가야만 합니다. 혜영 집사님 처럼 저도 하나님의 자녀로 항상 조건없이 "네 하나님!" 하며 순종하는 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야 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힘이 생기거든요, 아무렇게나 아니고 잘 살려면요... 집사님 깨달음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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