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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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Chung Just came back from a church retreat and I loved it!!! :)"
위의 글은 제 아들 정명윤이 자신의 Facebook에 올린 글입니다.

저희가족이 처음 나눔과 섬김의 교회에 왔을 때, 명윤이는 유년부였습니다.  
미국에서 자라 온 문화차이로 인해, 명윤이는 친구들과 친해지기가 많이 어려웠었습니다.  친해지고 싶어 툭툭 치거나 건드리는 친구들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고, 자신에게 시비를 건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또 "너는 한국말 잘 못해?"라고 물어오는 말도 자신을 비난 또는 무시해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며 속상해 했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은 꾸준히 관심가져주고, 격려해주고, 사랑해주고...
언젠가 하루는 친구들로 인해 너무 힘들어 하기에, "명윤아, 우리 교회 가기가 힘들면, 네 친구들이 있는 International Baptist Church 주일학교로 데려다 줄까?" 하고 제가 물었습니다.  "Hmm.... If I miss, my teachers will be sad.... They love me  so much!!! They will miss me....."라고 하면서, 선생님들때문에라도 저희교회를 가야한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수련회 가는 것만은 싫어했습니다.  아마도 하루종일 부모와 떨어져 2박3일씩이나, 말과 문화가 낯설은 친구들과 있기가 겁이 났던거 같습니다....

이제 초등부가 된 명윤이....
친해진 친구들도 조금씩 생기고....  
여전히 교회선생님들이 자기를 너무너무 사랑하고 좋아한다는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수련회를 가기로 했습니다.  수련회에서도 불평하나없이 초등부 모임장소로 잘 가고오고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수련회가 어떠했냐고 물었습니다. "Good!"(남자아이여서 그런지, 대답이 간단 명료합니다...ㅠㅠ)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집에 오자마자 처음으로 명윤이가 한일은 Facebook에 아래와 같이 글을 올린것이었습니다.
"Chris Chung Just came back from a church retreat and I loved it!!! :)"

I loved it!!!이란 글을 보는 순간, 저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한 초등부 선생님들이 너무너무 고마왔습니다.  
"I loved it"이란 글의 it안에는 선생님들의 수고와 땀과 노력과 기도와 희생과.....너무도 많은 것들이 들어져있음이 제게 느껴져 왔습니다.  
잠깐 한두시간이 아니라, 2박 3일동안 온 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기도로 준비한 program속에서 사랑으로 아이들 하나하나를 인도하고 살펴주셨기에,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내 아이도 하루종일 보기 힘들다고 말하는 요즘 세상에, 그 많은 아이들을 하나하나 주의 귀한 영혼으로 섬겨주신 선생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마도 다른 부서인 유아부, 유치부, 유년부, 중고등부 교사 모든분들께서도 동일하게 주님의 모습으로 힘써 섬겨주신 수련회였으리라 믿습니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더......
"우리 명윤이네 초등부 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profile
    홍상기 2009.11.30 10:21
    저희 모두 하나님이 주시는 칭찬과 격려에 힘을 얻고 기뻐하지요. 하지만 집사님이 올려주신 이런 감사편지 또한 봉사의 자리에있는 성도들을 많이 기쁘게 격려하고, 감사하게 하지요... 우리교회 참 훈훈 하네요. 이번 수련회 참석을 하지 못한 저는 교회 게시판에 들어와서 제가 놓친 은혜를 늦게나마 받고있습니다.
  • profile
    오선명 2009.11.30 09:24
    네~~ 노곤한 월요일이군요. 저도 집사님 글쓰신것 읽으면서 눈시울이 시큰했습니다. 이렇게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하고 위로가 되고 격려도 받습니다.

    저도 교사지만, 왠지 유년부교사들에게 빚진 마음 같은거 있습니다. 우리 아들녀석이 힘들게 할낀디... 싶어서요. 정헌이는 어떤 말씀이 제일 좋았냐고 물으니 사도바울이야기하고 착한 사마리아사람 이야기래요..

    저희 애들의 선생님들께 감사드려요. 유년부, 유치부 목사님, 사모님, 선생님들. 목이 다 쉬기까지 ㅠ ㅠ
    감사드립니다.
  • profile
    최숙경 2009.12.01 09:20
    저도 그자리에 있어보았기에,, 교사들의 맘을 잘 알지요..
    그 맘은 어미의 마음이고 하나님 공급해주시는 힘아니고는 할수 없는 시간들입니다..
    유아부에서 중고등부에까지 목사님 전도사님 부장선생님 각반 선생님들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립니다..꾸벅^&^
    특별히 초등부 선생님들 걱정을 드려 미안합니다..
    훈이 괜찮습니다...오늘은 다리도 구부리고 붕대도 풀고
    학교에 잘 갔습니다..
    그리고
    훈이에게 수련회 주제가 뭐니? 훈이는 어떤데... 라고 묻었더니,
    예수님을 만나니 마음이 시원하다''라고 표현하더군요.. 어떻게?
    비밀이야.. 하며 집에 있는 십자가 목거리를 가슴속에 넣어 등교했습니다.
    훈이를 보며 사랑스러웠습니다./.
    아이들 가슴 가슴마다 예수님을 만나는 귀한 시간 주심 감사드립니다.
  • profile
    최윤회 2009.12.06 11:39
    사랑이 많으신 우리 초등부 선생님들이 얼마나 챙겨주셨을 지 안 봐도 알만합니다. 정말 따뜻하신 분들이죠... 그리고 우리 명윤이가 얼마나 사랑스런 학생인지도 잘 알고 있답니다. 선생님들의 사랑과 관심을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누린 우리 명윤이가 더 이뻐보이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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