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게시판
조회 수 38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02년에 싱가폴에 왔으니 올해로 싱가폴 생활 14년이 되었다. 3년정도 예상하고 왔었는데 이렇게 오래 살게 될줄은 정말 몰랐다.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는 싱가폴에서 그동안 나는 신앙의 선배들과 멘토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가장 귀한 만남은 하나님과의 만남이었다. 추상적이고 기복적인 신앙생활을 하던 내가 나섬교회에서 훈련받으며 말씀과 기도, 찬양의 기쁨을 새롭게 배워나가는 가운데 인격적인 나의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은 가장 큰 축복이다. 음악이론을 전공한 관계로 오랜시간 교회에서 성가대를 지휘하고 있지만 사실 나는 한번도 지휘를 해본적이 없었다. 대학교 4학년때 합창지휘 시험중에 박자를 놓치는 바람에 낮은 점수를 받고 나오면서 "내 평생에 절대로 합창지휘는 안한다"고 결심했었는데 이렇게 지휘를 하고 있으니 하나님은 나의 절대를 바꾸시는 놀라운 분이시다. 초창기에 마지막 축도송으로 헨델의 할렐루야 마지막 부분을 불렀었는데, 곡이 어려웠던 관계로 성가대가 자주 실수를 하곤했다. 어떤 집사님이 성가대가 실수할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해서 기도를 못하겠다던 웃지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나는 그정도로 미숙했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지휘를 배워가며 지휘를 했으니 오죽했겠는가.........
싱가폴 생활이 오래되면서 자녀양육, 가족의 진로문제등 때로 많은 문제들과 어려움으로 인해 힘들때도 있었고  해결책이 없는것처럼 보일때도 있었다. 더이상 나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때도 여러번 있었다. 지금도 어려움이 있고, 앞으로도 삶의 어려움은 계속 될 것이다.하지만 그럴때마다 예배중에,기도중에, 찬양중에 나의 힘든 상황보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크심을 깨닫게 해주셨고, 그 사랑과 은혜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 같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무슨 의미인가? 낯선 이국땅에서 삶이 어렵고 힘들때, 도저히 찬양이 나오지 않는 절망의 순간에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겨냈으면 좋겠다. 너무나 미숙하고 부족했던 나를 오랜시간 기다려주셨고 지금도 기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으로 살기를 소망한다.



스크린샷 2016-04-16 오후 10.02.56.pn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2 새해 2011년 주님이 주시는 복 많이 받으세요 nasum 2010.12.31 3534
1171 독서2반 모임 후기<프로페셔널의 조건-피터 드러커> 1 전수경 2011.05.09 3535
1170 선교관에서 세탁기를 찾습니다. 2 현수정 2011.01.19 3536
1169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윤 은주 2010.05.13 3536
1168 [긴급] 오늘 아버지학교 특송 @한인연합부흥성회 28 Se... 2 nasum 2010.09.28 3536
1167 금주 수요일에 있을 다큐멘터리 " 나의 선택-잊혀진 가... 구정모 2012.01.08 3537
1166 2014 싱가폴 아버지 학교 14기 수료식 구정모 2014.11.29 3538
1165 중고등부 단기 선교 일기 (6.24.금, by 단기 선교팀 홍... 1 감미경 2011.06.30 3539
1164 12기 금요제자반을 마치며... 박경희 2012.11.12 3541
1163 기독실업인 연합회 (CBMC NIGHT) 행사안내 홍상기 2011.03.22 3542
1162 2010년 7월 서울 Reunion 3 이호성 2010.09.05 3543
1161 영화 "1040: Christianity in the New Asia" 1 김지원 2010.07.16 3544
1160 [여선교회] 여선교회 종강 2 file 김인해 2014.11.26 3545
1159 남자 제자반 10주차 :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 5 고현동 2010.04.28 3547
1158 장년부 단기 선교팀 모임(금주 토요일) 구정모 2011.04.25 3547
1157 [여선교회] 삶의 나눔 열여덟번째(노정아 집사) 5 file 김인해 2014.10.15 3548
1156 2012년 첫 설교가 업로드 되었습니다. nasum 2012.01.01 3552
1155 한가족 예배 가족 사진 촬영 찾아가세요 nasum 2013.05.12 3552
1154 [사회복지부] 탄톡셍 병원 Patient Care Centre 후원행사 박성열 2010.07.15 3553
1153 4-3 남자 제자반 요약. 3 신종훈 2011.04.09 3553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117 Next
/ 117

교제

KPC(SINGAPORE) LTD. 12 Shelford Road Singapore 288370 Tel 65-6467-4476  /  Fax 65-6469-3175  / Mail nasumchurch@gmail.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