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권준안 집사님으로부터 연락받고 바로 올리는 따끈따끈한 선교지 소식입니다.

오늘(토요일) 오전은 파량교회에서 약 40명을 진료했었고 점심 식사후 마오차이 교회로 이동, 오후 4시경에 도착하였습니다. 4시부터 밤 10시 정도까지 총 120명 정도를 진료하였습니다. 아카족 마을이라 태국어를 못하는 분들도 계셔서 이중통역 (아카말<->태국말<->한국말)을 하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곳에 있는 중학생들과 용타이교회의 량전도사님께서 통역을 잘 해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진료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진료받으신 120명 중에는 중환자도 상당수 있었는데 미얀마에서 넘어오신 난민 한 분은 망막이 다쳐 잘 보이지 않고 두통과 어지럼증이 있으셨고 어떤 분은 갑상선암으로 의심되는 암환자도 있었는데 의료팀이 어떻게 해줄 수 없는 안타까움도 있었습니다.

물이 안좋아 피부병이 많았고 아이들의 중이염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비교적 많이 왔었고 이 마을은 어제 방문했던 중국인 마을과는 달리 신자가 상당수 있었습니다.

윤윤하집사님과 김경자권사님께서는 진료받으신 120명 전원에도 한명 한명씩 기도해주시는 투혼을 발휘하셨습니다.

내일은 주일예배를 이 교회에서 드리고 파티교회 (아카족+라후족 혼합 마을이며 아이들이 많다고 함)로 이동 예정입니다.

내일 다시 따끈따끈한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