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게시판
조회 수 376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가 죄를 범할 때 내면에서 제일 먼저 일어나는 반응은 죄를 직고해야 할 심판자이신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분에게서 도피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처음 사람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보여준 반응과 같습니다.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창 3:8)

죄를 범한 인류는 그 후 언제나 이와 유사한 반응을 보이며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이를 고사성어로 ‘이장폐천’(以掌蔽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손바닥을 펼쳐 하늘을 가리려 할지라도 자기 눈만 겨우 가릴 수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양심의 정죄를 면하기 위해 하나님이 느껴지지 않을 곳으로 도피합니다.

예배당을 떠나 술과 유흥, 쾌락, 여행 등을 찾아 세상으로 도피합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을 피할 수 있을까요? 전지전능하고 무소부재하신 그분을 과연 우리가 피할 수 있을까요?

그보다는 차라리 시편 기자의 고백을 따르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시 139:7-10)

그분은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제라도 속히 하나님의 법정으로 나아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피해서 살 수 없는 존재라면 차라리 정직하게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그분의 자비, 그분의 은혜를 구하라는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은 하나님의 “오라!”라는 초대 명령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분에게 해결책이 있습니다. 도피는 해결책이 아닙니다. 직면만이 해결책입니다. 도피가 쉬울까요, 직면이 쉬울까요? 얼핏 보면 상황 회피가 쉬워 보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도피의 길이 훨씬 험하고 어려운 길입니다.

요나를 보십시오. 하나님의 명령을 피해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탄 그를 기다리던 것은 풍랑과 파도, 죄책감이었습니다. 게다가 그는 결국 바다에 던져지는 운명이 됩니다.  요나는 물고기 배 속에서 비릿한 죽음의 냄새를 맡았습니다. 그 심연(深淵)에서야 비로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그분께 나아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삶과 존재의 궁극적 원인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는 것,  그것만이 해결책입니다. 그것만이 희망입니다. 속히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십시오.

"어제의 예언, 오늘의 복음",  이동원 / 규장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2 남제자반 10기 : 2권 12과 우리안에 계시는 성령 3 한성준 2010.08.01 3841
911 성탄절 오후 성요셉 방문 한동훈 2013.12.18 3842
910 [공지] SBC 평일 운동장 주차 안내 nasum 2017.07.08 3842
909 2018년 가정교회별 테니스 대회 안내 (4월14일, 21일) file nasum 2018.02.19 3848
908 [2009년 8월 30일 주일 성가대찬양 "여호와는 나의 목... nasum 2009.08.29 3849
907 여제자반 11과 의롭다함을 받은 은혜 2 금혜정 2010.08.02 3850
906 [펌글] 하나님을 갈망하는 마음을 회복하는 것, 이것이... nasum 2016.07.11 3850
905 남선교회 BBQ 안내 (4월 17일 토요일 12시) 2 권병기 2010.04.08 3851
904 [2009년 8월 9일 성가대 찬양 - 주께로 나오라] nasum 2009.08.08 3858
903 유스 단기선교 "태국 치앙라이 네번재 그리고 마지막 ... file 김병훈 2016.06.18 3860
902 새 게시판입니다. "아나바다 장터 nasum 2009.07.04 3862
901 [2009년 1월 4일 주일 성가대 찬양] - 오늘까지 복과 ... nasum 2009.01.02 3863
900 11월6일 이웃초청 광고 영상 입니다. 2 구정모 2010.10.17 3865
899 SBC 한국어 신학과정 안내 (매주 월요일 저녁 7.30-9.3... nasum 2009.01.08 3871
898 2018 YOUTH 태국(치앙마이) 단기선교 Review 영상 nasum 2018.06.20 3872
897 [2009년 7월 12일 주일 찬양 - 예수로 나의구주 삼고] nasum 2009.07.10 3872
896 13. 그리스도인의 성화 (제자훈련 남 10기) - 8월 8일 4 김진영 2010.08.09 3873
895 중고등부 단기 선교 소식 4 (06-21-2011) 3 감미경 2011.06.21 3873
894 [여선교회] 2017년 상반기 동호회 발표 file happiestever 2017.05.28 3874
893 [2009년 5월 24일 성가대 찬양 - 주안에 있는 나에게] nasum 2009.05.23 3874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117 Next
/ 117

교제

KPC(SINGAPORE) LTD. 12 Shelford Road Singapore 288370 Tel 65-6467-4476  /  Fax 65-6469-3175  / Mail nasumchurch@gmail.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