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 수련회가 8월 24-25일 1박2일 동안 있었습니다.
총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 52명, 직장인 47명 참석하였고. 청년부 집사님 8명과 야외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신 13명의 집사님들이 있었습니다. 장소는 salvation army에서 진행하였습니다.
토요일 아침 9시에 모여 등록을 받고, 9시 30분부터 기도로 문을 열면서 수련회에 대한 주의사항을 알리는 O.T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바로 이어서 조별 아이스 브레이킹을 하였습니다.
11쯤 되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12시부터 야외 프로그램이 준비되 있었는데 비는 점점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일기 예보에는 오후 4시까지 비가 예정되 있었습니다. 우천시를 대비하여 실내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지만, 야외에서 할수 없다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긴급 회의를 진행해서 실내 프로그램 준비를 하는 가운데 놀랍게 비가 서서히 그치기 시작했습니다. 12시가 넘어가니까 비는 거의 그치고 해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오히려 비가 온 뒤라 더 시원하게 야외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할수 있게 되었기에 모두들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하심이 아닌가 하며 감사를 올려 드렸습니다.
야외에서는 천로역정의 소설을 모티브로 한 천성을 향한 여정을 만들었습니다. 소그룹별로 8개의 포스트를 지나면서 크리스천이 고난과 역경을 지나 결국 천성을 향하는 과정을 액티비트로 재구성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삶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과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활동으로 이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갈 때 천성이 기다리고 있음을 체험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각 포스트별로 많은 장년부 집사님들께서 지원해주셔서 더욱 풍성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천로역정을 다 마치고 돌아와서 세족식을 하였습니다. 세족식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집사님들께서 청년 한명 한명의 발을 씻겨 주시면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때에 많은 청년들과 집사님들은 눈물로 부등켜 안고, 예수님의 마음을 함께 느꼈습니다.
6시부터 저녁을 먹고 7시에 저녁 집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찬양팀의 하나님을 향한 열정적인 찬양은 청년들에게 전달되어 온 청년부가 함께 뛰며 기쁨으로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렸습니다. 복음! 기독교의 심장이라는 주제로 로마서 1장 16-17절의 말씀을 가지고 함께 나누고 기도시간을 가졌습니다. 선포된 복음 앞에 아직 하나님을 잘 모르겠는 청년들, 하나님을 더 알고 싶은 청년들을 위해 리더와 집사님들, 조장들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야식을 먹으며 수련회의 감동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기도시간을 채우기 위해 11시부터 1시까지 원하는 청년들에 한해 밤샘기도를 하였습니다. 적지 않은 청년들이 참석하여 서로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8시부터는 아침 식사를 하였습니다. 센드위치와 모닝커피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삶속에서의 복음이라는 주제로 조별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별 모임을 마치고 9시 반부터 예배를 드렸습니다. 윤희곤 집사님과 노현우 집사님의 찬양인도로 문을 열고 구정모 장로님께서 복음으로 사는 크리스찬이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말씀을 나눠주셨습니다. 예배 후에는 수련회 전체 시상식과 조별 소감 발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명 한명 수련회에 대해 나누며 받은 은혜를 함께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많은 청년들이 더욱 주님앞에 서서 복음으로 살아내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귀하고 복된 은혜의 시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기도와 물질과 격려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