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기 여제자반 말씀 암송발표 뒷 이야기

by 최미령 posted Dec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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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암송 발표 때문에 제자반 시작할 용기를 못내겠어요. "

이 말을 시작으로 제자반 신청을 쉽게 결정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중에 어떻게 되겠지 생각하며 시작한 제자반이었습니다.  꿀같았던 1년 과정은 왜그리 금방 지나가는지요...

 드디어 말씀 암송 발표 수요예배시간.. 같이 모여 연습한 덕에 많이 긴장하지 않고 강단에 올라섰습니다. 한 목소리가 되어 말씀을 외치는데 점점 떨려오는 다리와 손에 모든 있는 힘을 주고 심장은 터질 듯 쿵쾅거리는 바람에 숨쉴 타이밍 조차 제대로 찾지 못해 숨이 가빠왔습니다.  정말 겨우겨우 숨을 쉬어가며 말씀암송을 마치는 순간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드디어 해냈구나'  울 제자반이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이 자리까지 설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 감동으로 주일 예배때에는 더 잘 할 수 있으리라 다짐하며 또 같이 모여 연습하고 주일 1부 예배 때 강단에 올라섰습니다.  물론 두번째 서는 자리는 마음이 평안했습니다. 더불어 자신감까지 ^^

수요예배때 긴장한 탓에 온 몸에 주었던 그  힘을 목소리에 실었습니다.

그 평안함을 이어 2부 예배 때까지 우렁차게 말씀을 외치다 갑자기 막힌 부분은 다른 분께서 이끄시는 대로 따라 가고. 걱정이 없었습니다. 저희 여제자반 한 지체가 말씀 하시더라구요, 이 부분에서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 서로에게 도움과 격려가 되는 소리였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알 수 없는 감동과 전율이라 하셨어요. 저도 그 분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이 모든 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걱정이 먼저 앞섰지만,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쓰였지만 그런 것들을 뒤로하고 하나님 앞에 섰을때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예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 받은 그 감동과 은혜를 마음에 새겨 예수님의 제자로써 자신감을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에게 도움과 격려를 주는 삶을 살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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