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부터는 늘 성경을 곁에 두고 읽어왔다. 아이들 임신기간에는 태교하는 마음으로 통독을 하기도 하고, QT 를 할 때는 어떤 구절이 마음에 와닿아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 또 말씀을 실천했을 때 그 말씀이 이뤄지는것을 경험하며 놀라움을 경험하기도 했다. 진짜 말씀이 살아 이뤄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부터는 말씀을 대하는 것이 두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뭔가를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갖는 질문에 대한 답이 필요할 때 성경을 열면 우연인지 필연인지 답이 되는 말씀을 보여주실 때도 있었다. 단언컨대 내가 지금의 모습으로 회복되기까지 말씀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대학교 때 역사교육학을 전공한 나는 한국사, 동아시아사 그리고 약간의 세계사를 배우긴 했지만 성경의 이스라엘의 역사를 배운 적은 없었다. 하지만 성경을 읽으며 인간의 역사는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의 역사라는 것을 알게 되고 또 유럽의 역사나 미국 오세아니아의 역사도 예수님의 승천 이후 사도들과 바울의 전도로 부터 시작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라는 생각이 들면서 구약의 이스라엘과 신약의 역사를 이해하면 세계사와 한국의 복음의 역사가 이해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는 반복된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그 역사의 현장 한복판에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런 생각을 해본다. 아마도 우리가 그 역사를 써 가야할 주인공들이 아닌지 생각해보며 앞으로 있을 ‘어? 성경이 읽어지네!’ 강의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