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게시판
조회 수 44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축복가정교회에서 가장으로 섬기시는 최성길 집사님께서 책 "자유날다"(렛츠BOOK)를, 김경철 집사님이 "58년 개띠" 시집을 출간하셨습니다. 이 책들을 통해 함께 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모두가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30여 년 비행생활

푸른 하늘과 반짝이는 밤하늘을 기록하다


태평양 상공의 밤은 그 길이만큼이나 유난히 길다. 달이 없는 밤은 더욱 길어지고 막연함만이 존재한다. 교신마저 뜸해 정적만이 감돌고 지속되는 엔진 소리는 감각기관에서 생성되는 소리처럼 나의 일부가 되어 마치 정적의 요소처럼 흐른다. 가끔 "딩동"하는 차임 소리와 함께 고요함을 깨는 샌프란시스코 교신센터(San Francisco Air link)에서 부르는 HF 교신호출만이 유일하게 익숙한 소음이다. 주기적인 연료체크와 주변 계기판독이 이루어지고 교신을 기다리는 일 외에 기장과 부기장도 어둠과 막연함 속에 묻혀있다. 생텍쥐페리 시대의 조종사들은 이 시간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장비와 시설의 한계로 인해 태평양을 횡단하는 것은 꿈에도 꾸지 못했을 것이고 현재의 여압 장치와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높은 고도를 취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비행 중 만날수 있는 각종 구름과 기상현상은 어떻게 대처하고 회피를 했을까? 사투에 가까운 기상과 어둠과의 싸움은 매일매일 비행의 일상이었다. 그들에게 어둠은 내일에 도착하기 위한 현재일 뿐이었고 비행 루트의 한 부분이었다. 놀라울 뿐이고 야간 비행에 부딪히는 밤의 막연함은 발달한 현대의 기술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사치이고 달콤함임을 깨닫게 해준다.


... 본문 중에서

IMG_3485.JPG



58년 개띠


책소개

나는 평범한 필부의 삶을 살았다. 때가 이르매 공부했고, 나이가 차매 직장에 다니고, 서른이 넘어 아내를 만나 결혼하여 내가 보기엔 너무 잘생긴 두 아들을 낳았다. 세월이 유수처럼 흘러 이제 그들도 장성하여 큰 아들은 한국에서 든든한 직장에 다니고 있으며 작은아들은 싱가포르대학에서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솔직히 더 잘 될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낙천적인 성격과 이정도면 됐다고 하는 자족감이 나의 잠재력을 그 자리에서 멈추게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감히 지면을 빌어 젊은 세대들에게 간절히 호소하고자 한다.

그대의 젊은 시절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족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을 연단하고 시험하여 후회없는 청춘의 시대를 맞이하고 보내라고. 나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준 많은 사람들과 내가 어렵고 힘들 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사람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를 위해 두손 모아 기도해준 수많은 고마운 분들이 있었음을 나는 알고 감사한다.

그래서 나는 그간의 모든 고마운 분들과 사랑하는 나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인생의 후배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담아 부족한 이 습작을 바친다. 또한, 위대한 조국을 창조하기 위해 흔쾌히 자신의 모든 일생을 바쳐 밀알이 되기를 자처한 이 땅의 모든 베이비부머들에게도 깊은 존경심과 함께 이 책을 바친다. 


스크린샷 2017-11-30 오전 9.42.19.pn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2 [펌글]성경읽기를 통해 진리의 말씀을 깨닫고 삶의 현... nasum 2017.01.10 4032
1491 [펌글]Grant연구 보고서- 하버드 졸업생들의 인생추적 ... 3 윤승욱 2009.06.08 6407
1490 [펌글]'평화의 기도'(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nasum 2016.04.05 3942
1489 [펌글] 회복탄력성 (resilience) nasum 2011.07.04 2699
1488 [펌글] 회개 nasum 2017.03.23 3428
1487 [펌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1 nasum 2011.01.23 3288
1486 [펌글]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준비된 사람이 아니라 ... nasum 2016.07.19 4049
1485 [펌글] 하나님의 연주자 #2/2 nasum 2016.03.07 3624
1484 [펌글] 하나님의 연주자 #1/2 nasum 2016.03.07 3490
1483 [펌글] 하나님을 갈망하는 마음을 회복하는 것, 이것이... nasum 2016.07.11 3850
1482 [펌글] 하나님께 몰입하라. 기도와 말씀의 자리를 지켜라! nasum 2016.12.22 4312
1481 [펌글]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때 nasum 2016.08.08 3618
1480 [펌글] 크리스천다운 삶의 다섯 가지 윤승욱 2009.07.21 3670
1479 [펌글] 크리스찬의 비상 연락망 nasum 2014.01.22 3239
1478 [펌글] 진정한 용서와 사랑 nasum 2016.06.20 3345
1477 [펌글] 지루한 시간은 새로운 창조의 시간이 될 수 있다. nasum 2016.11.01 3888
1476 [펌글] 주님의 은혜 nasum 2017.03.15 3663
1475 [펌글] 존 록크 (John Locke) 의 교육론 ytriumph 2013.01.07 3163
1474 [펌글] 잠시 뛰던 발걸음을 멈추고 기도드립니다. nasum 2016.03.31 4340
1473 [펌글] 인생은 해석의 기술입니다. nasum 2011.09.26 3464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117 Next
/ 117

교제

KPC(SINGAPORE) LTD. 12 Shelford Road Singapore 288370 Tel 65-6467-4476  /  Fax 65-6469-3175  / Mail nasumchurch@gmail.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