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다룬 글이나 미술작품을 대할때 아..하는 맘이 들때가 있다.
요한은 자신을 가르켜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하지않고 예수님이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했다.예전에 주님을 깊이 만나기전에 이렇게 고백할수있는 요한이 부
러웠다.
예수님의 사랑을 받고있는 사람으로서 자신에 대한 표현이 얼마나 당당한지 모르
겠다.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가만히 들여다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중에 나를 팔자가 있다고 하셨
을때 모두들 놀란 부분이 떠올려졌다.왜들 그렇게 정자세로 바꾸며 놀라 의문을 갖았는지 아냐고 목
사님께서 질문하신적이 있다.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쫘오되 주님 나는 아니지요..(마26:22) 그렇
게 주님일을 많이 했던 베드로조차도 그가 누구인 지 물어보라고 머릿짓을 하는데 요한은 그 순간에
도 예수님의 품에 편안히 기대어 있었다.(요13:23)
그자가 누구일까 술렁이며 불안해하는 제자들의 반응과 요한..무엇이 달랐을까? 스
승을 팔아 넘길자가 우리중에 있다는 놀라운 얘기를 듣고도 요한은 그것이 내가 아
니란것에 요만큼도 의심하지 않았다.그만큼 요한과 예수님의 관계는 아주 각별했
고 친밀했다. 모두들 그게 누구지?만이 아니라 설마 나는 아니겠지? 라는 의심이 저
마다 파고들때에도 요한은 혼란스럽거나 요동치지 않고 예수님곁에 기대어 있을
수 있었다.
예수님의 사랑하는 제자,가장 가까운 사람 요한에게 어머니 마리아를 부탁하신 이
유가 여기에 있다고 여겨진다.
요한은 예수님을 통해 사랑이신 하나님을 보았다.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뜻을 알고
제자중에 가장 많이 그분의 계시를 기록하였다.하나님은 사랑이시니라(요일4:7∼
21)
정말 가까운 사람은 언제 기쁜지,왜 저런 표정을 짓는지,말 안해도 눈빛만 보아도
그맘을 아는 사람이다.우리는 주님의 자녀인데 얼마만큼 예수님의 마음을 알고 또
헤아리고 있을까..
내가 혹시라도 이세상을 떠날때 내가족을 부탁할 그런 사람이 있는가...
누군가 떠날때 나를 믿고 가족을 맡길 그런 사람은 있는가...
오래전 목사님께서 이렇게 물어보셨던 기억이 난다.나이가 들어가면서 가끔 동일
한 질문을 나자신에게 할때가 있다.
예수님과 요한처럼 아름다운 사랑의 관계...
누군가 힘들때 손잡아주고 진심으로 돕고 섬길수있는 사랑의 그리스도인이 되고싶
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니라...